장성군, 황룡전적서 울린 동학의 함성…승전기념식 성료
김민영 기자 2026. 5. 29. 16:47
■ 황룡승전기념공원서 군민·사회단체 등 300여 명 참석 ■ 농악·난타·합창 어우러진 기념행사로 의미 더해

장성군이 제132주년 장성황룡동학농민혁명군 승전기념식을 열고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장성군은 27일 황룡면 장산리 황룡승전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성군이 주최하고 장성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가 주관했으며, 군민과 사회단체, 도·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은 장성국악협회의 농악과 난타, 한춤 공연으로 막을 올리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 경과보고와 폐정개혁 12개조 낭독, 기념사, ‘조선의 눈동자’ 시 낭독 등이 이어지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는 황룡중학교 합창단이 동학농민혁명의 노래를 제창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황룡승전기념공원이 위치한 장성황룡전적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과의 전투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역사적 장소다. 당시 동학농민군은 장태와 죽창으로 무장한 채 소총과 야포를 앞세운 관군에 맞서 대승을 거뒀으며, 이 전적은 지난 1998년 국가지정 사적 제406호로 지정됐다.
심우정 장성군수 권한대행은 “동학농민혁명 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됐다”며 “동학의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가르침처럼 군민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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