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운’ 되찾은 김주형…6언더 공동 선두
통산 3승 이후 주춤…최근 상승세
9월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올라

김주형(24)은 2022~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2023년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2연패하고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신성으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때 11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은 144위까지 처져 있다.
그러나 올 5월부터 ‘2023년 김주형’의 면모를 조금씩 되찾고 있다. 이달 초 머틀비치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에 진입했고, 2주 전에는 예선을 거쳐 US 오픈 출전권도 따냈다.
29일(한국 시간)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90만 달러)에서도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4타를 기록, 6명의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4~16번 홀 3연속 버디에 이어 18번 홀부터 전반 3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5번 홀(파4)에서 나온 첫 보기를 6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지만, 7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 내며 공동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김주형은 “새로운 스윙 코치와 함께 잘했던 부분을 살리려 노력하면서 기본기에 집중해 왔다”면서 “결과를 생각하기보다는 연습해 온 것을 발전시키고 모든 조각을 맞춰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븐파 공동 83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한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김주형은 이날 대한골프협회가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한국 남자골프 대표팀 명단에 김성현, 문도엽과 함께 포함돼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박민영 선임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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