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제주도⋅외교부 공동주최⋯6월24일 개막

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6. 5. 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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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9개 지역농협 캠퍼스에 2026년 농업성공대학 순차 개강
제주 국제학교 학생⋅교사, 제주 올레길 걸으며 지역 이해 높여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2025년 제20회 제주포럼 특별세션에 참가한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왼쪽에서 첫 번째), 송민순(오른쪽에서 두 번째)⋅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오른쪽에서 첫 번째)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포럼사무국 제공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하 제주포럼)이 6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제주 해비치호텔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외교부,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하는 금년도 제주포럼은 외교부장관이 최초로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평화안보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21회 제주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Reinventing 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이라는 대주제 아래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경제‧교육‧기후‧에너지 전환을 통한 공동 번영 △AI와 디지털 혁신 시대의 글로벌 거버넌스와 협력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행동 △글로컬 시대, 지방의 역할 등 5개의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지정학적 갈등, 중동 전쟁, 에너지 위기 등 외교‧안보 이슈뿐만 아니라, 경제, 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70여 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60여 개국의 정관계 전현직 지도자를 포함하여 학계, 경제계, 시민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제주포럼에서는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는 올해 하반기 유엔사무총장 선출을 앞두고, 공식 후보자들이 직접 참석하여 유엔과 다자주의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교환하는 '유엔사무총장 후보자 초청 대담'이 진행된다.

최근 다자주의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며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가운데 개최되는 이번 세션은, 유엔의 미래 방향뿐 아니라 다자주의 신뢰 회복 방안 등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지도자 세션을 포함한 주요 외교안보 세션에는 주요국 전직 정상급 및 외교‧국방장관들이 참석한다.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실용적 협력 방안과 역량 있는 국가 간 연대 방안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는 첫해인 만큼, 우리 외교부 현직 고위인사들도 세션에 참여하여 주요국 전현직 외교부 고위인사 및 학계 전문가 등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국제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에너지기구(IE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주요 국제기구와 관련 부처, 제주도가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보건‧에너지‧관광 등 분야별 특별 세션들이 6월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제주포럼은 글로벌 현안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2005년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도가 평화외교 거점의 역할을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세션은 제주돌문화공원 설문대할망전시관에서 열려 'K-컬처'는 물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포럼에서는 미래세대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청년 프로그램 '청년 SPEAK'(Sustainability, Peace, Empowerment And Korea)도 운영된다. 포럼 기간 2박3일 동안 국내외 5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자체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글로벌 현안을 미래세대의 시각에서 조명하고 협력과 공존의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올해 포럼은 범정부 차원의 참여, 글로벌 리더십 논의와 국제기구 협력이 동시에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제주포럼이 국제사회의 공통 도전 과제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국제 공론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시, 9개 지역농협 캠퍼스에 2026년 농업성공대학 순차 개강

제주시는 농협중앙회제주시지부와 지역농협 공동으로 운영하는 '2026년 농업성공대학'을 6월4일 한림농협을 시작으로 9개 지역농협 캠퍼스에서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농협 성공대학 강의 장면 ⓒ제주시 제공

농업성공대학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농업 경쟁력 제고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매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약 50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11월 말까지 총 25주간 5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농업 전문 과정과 교양강좌로 나뉘며, 각 지역농협의 영농상황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농업 전문 과정에서는 농업경영, 유통, 마케팅, 재배기술, 친환경농법, ICT농업 등을 다룬다. 교양강좌에는 생활법률, 생활 세무, 성인지 교육 등이 포함돼 참여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농업성공대학은 2012년 개설 이후 현재까지 총 7239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제주농업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양정화 제주시 친환경농정과장은 "농업성공대학은 제주 농업인들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과정 또한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국제학교 학생⋅교사, 제주 올레길 걸으며 지역 이해 높여

서귀포시는 지난 28일 제주 올레 10코스(운진항~용머리해안)에서 '서귀포와 친한 친구들' 제주올레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브랭섬 홀 아시아 국제학교 학생과 교사 70명이 '서귀포와 친한 친구들' 제주올레 테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학교 학생들이 제주 역사·문화·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BHA(Branksome Hall Asia) 국제학교 학생과 교사 7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전문 해설사와 함께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 역사·문화·생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설은 사단법인 제주올레 전문 해설사가 맡아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영어 해설사를 함께 배치함으로써 외국인 학생들도 보다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 초등학생 수준에 맞춘 해설로 학생들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제학교 학생들이 제주 지역의 자연과 문화에 관심을 갖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이해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앞으로도 국제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역 이해 및 지역학교와의 교류 확대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6월10일에는 국제학교 KIS 학생 및 교사 75명을 대상으로 '제주올레 테마'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제학교와 지역학교 간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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