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찾은 오세훈 "'동문서답' 정원오, 강북 발전에 진심 없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도봉구를 찾아 "서울시에 시작된 변화를 압도적으로 완성할 수 있는 오세훈을 많이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오 후보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서울 도봉갑)과 유세에 나섰다. 오 후보는 "어젯밤 서울시장 후보자 TV토론 보셨느냐"며 "실제로 보니 정 후보가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는 게 아니었다. 이런 경우 보통 마음속에 다른 생각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을 규제하면 강북 지역 발전이 안 된다"며 "서울은 지방에 비해 무조건 유리하다 보고 서울에 회사를 만들거나 사무실을 낼 때는 부담금이나 세금을 중과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에게) 시장이 되면 그런 문제를 어떻게 풀겠냐고 아주 쉬운 질문을 했다"며 "엉뚱한 답변에 30초를 소모하고 맨 마지막에 용산 특구를 만들겠다고 답변을 끝냈다. 어떻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또 "강북 발전에 진심도 없는 분이 시장이 되면 잘하겠나"라며 "아마 강남 쪽으로 열심히 갈 텐데 강북은 자기 텃밭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오늘부터 별명을 '동문서답 정원오' '준비 부족 정원오'로 지어보면 어떤가"라며 "서울시장은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 생각이 이렇게 정리돼 있지 않은 분이 시장이 되면 동북권 발전을 기약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저는 북한산 자락 용적률을 풀었고, 신바람 나게 정비사업이 시작됐다"며 "복지관, 미술관, 로봇 인공지능 조합관 만들고 GTX 환승역까지 들어오면 도봉이 더 발전할 찬스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압도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 두 사람 손을 잡고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정책은 진심이었다. 우리 주변 아주 어려운 분들 많은데 그런 분들까지 보듬어 가겠다"며 "서울의 희망찬 미래로 함께 가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도와주시리라 믿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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