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온다" 관광객 수천 명이 밟고 '빙글빙글'…밀라노 황소 모자이크 복원
![이탈리아 밀라노 갤러리아에 있는 황소 모자이크 [AFP/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newsy/20260529151139723bsue.jpg)
이탈리아 밀라노의 유명 황소 모자이크가 마모돼 당국이 결국 복원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9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밀라노시는 유서 깊은 아케이드에 있는 황소 모자이크가 '황소의 고환을 밟으면 행운이 온다'는 전통 탓에 마모돼, 보수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황소의 고환을 발뒤꿈치로 밟고 제자리에서 세 바퀴를 돌면 행운이 찾아오고, 밀라노에 다시 오게 된다"는 미신에,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입니다.
행운을 빌며 세 바퀴를 도는 관광객이 몰려들며, 황소의 아랫배에는 작은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밀라노시 의원들은 "매일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 동작을 따라 한다"며 "모자이크 조형물의 고환 모양을 이루는 분홍색 타일이 마모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황소 모자이크는 19세기 완공된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아케이드에 있으며, 이탈리아 최초의 수도였던 토리노를 상징합니다.
![황소 모자이크 복원 작업 중인 지안루카 갈리 [AFP/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newsy/20260529151139901kblh.jpg)
복원 전문가 지안루카 갈리가 모자이크 복원에 착수했습니다.
갈리는 "19세기 밀라노 사람들 사이에 유행했던 의식이 매력적인 행위일 수는 있지만, 예술 작품에는 상당히 해롭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 의원들은 "마지막 복원 작업이 2017년에 이루어졌다"며 "갤러리아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사랑하고 경험하기에 오히려 닳아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갤러리아가 계속해서 그런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살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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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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