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인사기 혐의 업체 압수수색…회원 100명 반발 집회

홍현기 2026. 5. 2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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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앞 집회 [촬영 홍현기]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경찰이 가상자산(코인) 투자 사기 혐의로 강제수사에 나선 가운데 관련 업체의 회원들이 경찰 수사에 따른 피해를 주장하며 인천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A사의 회원 100여명은 29일 인천경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찰의 압수수색과 회사 계좌 동결 조치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선 압수수색 영장에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208회에 걸쳐 3억7천여만원을 편취했다는 혐의가 적시됐으나, 실제 거래 자료와 정면으로 어긋난다"며 "압수수색 집행 과정에서는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감금과 가방 검열 등 조치도 있었다"고 했다.

앞서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A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칠제품 제조·판매 기업인 A사는 제품을 구매한 회원들에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회원은 이를 가상자산으로 교환해 현금화할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이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주장과 관련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적법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중인 만큼 이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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