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권자들 “깜깜이 투표 안 돼...1회 법정 토론 더 늘려야”
“당 떠나 지역 발전시켜야”
1회 법정 토론 개선 목소리도

간혹 한두 명이 시차를 두고 투표하러 센터 안으로 들어갔으나 사람이 치일 정도로 붐비지는 않았다. 센터 입구 상황을 말해 주듯 3층 투표소 역시 한산했다.
그래도 사전 투표자의 면면은 다양했다.
부모와 함께 생애 첫 투표에 나선 18세 유권자, 다른 지역에 살지만 출근한 김에 사전 투표에 나선 직장인, 몸은 불편하지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유모차에 의지해 투표소를 찾은 주민도 있었다.
부모와 함께 생애 첫 투표에 나섰다는 최정현군(18·계양구)은 “부모님을 따라 투표하러 왔는데,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도 시흥에 사는 김진씨(46)는 “직장이 이 근처여서 출근한 김에 사전 투표하러 왔다”면서 “주말엔 아이를 돌봐야 하고, 다른 일정도 있어 오늘 투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모씨(62)는 “최근 유가가 폭등하는 등 모든 물가가 오르고, 일자리도 없어 경제가 어렵다”면서 “당을 떠나 누가 당선이 되든 이번에는 정말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하고 나온 여러명의 유권자들은 ‘깜깜이 투표’를 우려하기도 했다.
노모씨(72)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 이름 정도만 알지 후보 간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우리 지역을 위해 뭘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1회에 불과한 법정 토론회로는 부족한 만큼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에 사전 투표소 161곳을 설치했다.
인천 유권자는 266만3459명,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권자는 연수갑 16만3504명, 계양을 12만4371명이다.
이날 오후 1시 40분 기준 인천 지역의 사전투표자 수는 13만2713명이다. 이 가운데 9만1268명은 관내, 4만1445명은 관외 사전 투표자이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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