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시] 천안시, 여름철 수해대책 본격 가동…지하차도·반지하주택 집중 관리

충청본부=박인옥 기자 2026. 5. 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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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전자담배 무인판매기 집중 점검
천안 명품 ‘하늘그린 멜론’ 출하 시작
삼거리·서북갤러리서 만나는 지역 예술…6월 무료 전시

(시사저널=충청본부=박인옥 기자)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동남구 신방동 일원에서 빗물받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해대책 추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 5월~10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재난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위기 단계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산사태와 하천재난, 지하공간 등 3대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침수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한다.

시는 총연장 1579km에 달하는 하수관로와 중계펌프장 126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시행한다.  1억1000만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등 배수시설물 유지관리 용역'을 가동하고 침수피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준설 작업을 벌인다.

시는 준설차, 물탱크차 등을 갖춘 재난관리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우기 전 준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성환·병천 등 수질정화센터의 비상발전기 가동 상태와 중계펌프장 계측·제어 설비도 함께 자체 점검한다.

양 구청을 중심으로 도시 침수 예방의 핵심인 지하차도와 배수시설 정비에도 나선다. 동남구는 지난 3월부터 지하차도 8곳과 급경사지 134개소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벌여왔다. 붕괴 위험지역인 성남면 석곡지구 옹벽의 비탈면 보수·보강 공사를 마쳤으며, 지하차도 빗물펌프 비상대기 용역도 함께 시행 중이다.

관내 빗물받이 2만5000개소를 전수 점검해 정비가 필요한 2150개소를 확인했으며, 우기 전인 6월 중순까지 지하차도 배수시설 총 1.7km와 잔여 구간 정비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서북구는 침수 취약 지역의 빗물받이 2000개소와 주요 도로 1500개소를 준설하고, 빗물받이 9개소를 새로 설치한다. 이를 위해 도로보수원 순찰과 국민신문고 민원을 연계한다. 지하(보)차도 13개소, 급경사지 33개소, 도로옹벽 4개소, 육교 20개소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진입 차단 시설 작동 여부와 구조적 안정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시는 관내 침수 위험 반지하 주택 51개소를 대상으로 물막이판(차수판) 설치 상태, 배수로 막힘 여부, 지하 공간 주변 지반 침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방 포대, 비닐덮개, 시멘트, 철근, 하수관 등 수방 건설자재를 수해 상습 지역과 고립 예상 지역 창고에 사전 비축하고 관리책임자를 지정했다.

덤프트럭, 불도저, 굴삭기 등 복구 장비와 양수기, 소형발전기 등도 재해 발생 시 신속히 동원할 수 있도록 민관 보유 장비 관리자와 협의를 마쳤다.

천안시는 기상특보령(주의보·경보) 및 피해 상황에 따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위기경보 단계별로 비상근무 체계를 세분화해 대응 능력을 강화한다. 수해에 따른 교통 두절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차량을 통제하고 우회도로를 사전 지정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 성인용품·전자담배 무인판매기 집중 점검…천안시 청소년 보호 강화

천안시와 천안시교육지청 공무원들이 지난 18일 불당동 일원에서 청소년유해환경 거리 합동점검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지난 28일 청소년유해업소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추진했다.

시는 이날 천안교육지원청, 유해환경 감시단, 청소년재단과 함께 동남구 신부동 신부문화공원 일대에서 유해업소와 유해약물 등 생활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을 점검했다.

성인용품과 전자담배 등 자동판매기를 통한 무인 판매가 이뤄지는 청소년유해업소의 성인인증 여부를 확인하고, 성인인증 기능이 없는 경우 청소년에게 판매될 우려가 있음을 설치자에게 고지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 홍보를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치며 모바일 주민등록증 위·변조 홍보문 등을 배포했다.

◇ 천안 명품 '하늘그린 멜론' 출하 시작…달콤한 여름 맛 선사

수신면에서 재배한 신선한 멜론이 출하를 앞두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천안의 명품 특산물 '하늘그린 멜론'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신멜론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한 하늘그린 멜론은 천안 수신면 일대의 비옥한 토양과 축적된 재배 기술로 키워낸 고품질 멜론이다. 매년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만나볼 수 있는 하늘그린 멜론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여름 선물로 꼽힌다.

올해 출하되는 하늘그린 멜론은 '홈런스타' 품종으로, 백색의 깨끗하고 매끄러운 과피와 고급스러운 향, 입안 가득 퍼지는 진한 달콤함이 특징이다. 일반 멜론과는 달리 네트(그물망)가 없고, 과육이 매우 부드러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수분과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해 여름철 갈증 해소는 물론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까지 챙길 수 있는 대표적인 웰빙 과일로 주목받고 있다.

고품질의 신선한 멜론은 천안 수신면 현지 직거래 매장이나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 방문하면 구매할 수 있다.

황혜림 농촌지도사는 "농가와 연계한 품질 향상 시험 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기술 정착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배 농가의 소득 증가와 소비자 만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활성화 대책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삼거리·서북갤러리서 만나는 지역 예술…6월 무료 전시 개최

6월 '한 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 홍보문 ⓒ천안시 제공

천안문화재단은 내달 4~28일 한 뼘 갤러리 공간지원사업 전시를 진행한다고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지역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삼거리·서북 갤러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삼거리 갤러리에서는 △4~7일 '9인의 삶의 시선전' 회화·설치전 △10~14일 '용우도예 황정자와 인문학의 만남전' 도예전 △17~21일 '우연회 정기전 여름이라는 우연' 회화전 △24~28일 '중앙대 ccp, 사진이라는 공통어' 사진전이 열린다.

서북갤러리에서는 △3~7일  '선, 다시 흐르다' 회화전 △17~21일 '노란 신호 시 직진' 회화·설치전 △24~28일 '꿈을 그리는 우리들' 회화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매주 수~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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