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지구 70% 장악할 것”⋯평화협상 등 우려 커져

변효선 기자 2026. 5. 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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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월 19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통제 지역을 추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와 평화협상에 미칠 파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현재 가자지구의 60%를 장악하고 있다”며 “이를 70%까지 확대하는 것이 나의 지시”라고 말했다.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 지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자지구를 둘러싸고는 작년 10월 이스라엘과 이슬람 조직 하마스 간에 휴전 합의가 발효됐지만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는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간헐적으로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이날 합의 발효 이후 지금까지 92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 평화 계획에는 이스라엘군의 철수나 하마스의 무장 해제 등이 포함되어 있지만, 지금까지는 큰 진전이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자지구는 많은 주민이 텐트에서 생활하는 등 열악한 인도주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스라엘군이 지배 지역을 확대하면 가자지구 재건을 포함한 평화 계획의 진전이나 주민 생활에 대한 추가적인 영향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