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보다 더 중요' 토트넘 손흥민 역할 제대로 못한 로메로, 교체 가능성...새 주장 후보 3인 공개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장직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손흥민 이후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 훗스퍼다.
영국 '훗스퍼HQ'가 27일(한국시간) "로메로는 토트넘의 시즌 최종전 잔류 드라마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미 신뢰는 크게 흔들린 상태다. 고향 팀의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우승을 보기 위해 중요한 준비 기간과 경기까지 건너뛸 의사가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북런던 팬들의 실망감도 커졌다"라고 지적했다.
로메로는 손흥민이 팀을 떠나면서 주장 완장을 물려받았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상처만 남겼다. 지난해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패배 직후 로메로는 원정까지 찾아와 준 팬들에게 인사 조차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면서 비판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논란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지난 1월 보드진을 저격하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남겼다. 로메로는 “이럴 때는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는다. 수년째 계속 그래 왔다. 일이 잘 풀릴 때만 나타나서 몇 마디 거짓말을 늘어놓을 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로메로는 겨울 이적시장이 종료된 뒤 개인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전 우리 팀 동료들 모두 정말 열심히 해줬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돕고 싶었다. 특히 출전 가능한 선수가 11명뿐이었던 상황이라 꼭 함께하고 싶었다. 믿기 어렵지만 사실이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훗스퍼HQ'는 "고액 연봉을 받는 핵심 선수로서 보여준 충성심 부족은 치명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제 로메로의 토트넘 생활은 사실상 끝을 향해 가는 분위기다. 팬들과 구단 모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주장 완장을 누가 이어받을지를 두고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 가운데 차기 주장 후보로 거론되는 세 명의 선수를 살펴봤다"라며 3명을 언급했다.

가장 먼저 후보로 꼽은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이다. 매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냈는데, 이는 과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보여줬던 구단에 대한 감정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부주장으로 로메로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 주로 주장 역할을 수행했던 미키 판 더 펜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부임 이후 판 더 펜이 보여준 태도와 메시지는 팬들에게 강한 신뢰를 심어줬다. 일부 팬들은 이미 그를 장기적인 주장 후보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로 로메로나 다른 고참 선수들이 빠졌던 시기에도 팀 중심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더 자질을 입증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아치 그레이도 명단에 포함됐다. "어린 나이에도 헌신적인 플레이와 강한 에너지, 그리고 리더십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한 '훗스퍼HQ'는 "현재보다는 미래의 주장감에 가까운 선택이지만, 팀이 새로운 감독 체제 아래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만큼 지금부터 책임감을 맡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시각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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