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TV 토론…부동산·안전 ‘난타전’
[앵커]
6·3 지방선거 사전 투표 시작일을 단 하루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TV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후보들은 부동산과 안전 문제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전 투표 시작을 단 7시간 앞두고 열린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
화두는 부동산이었습니다.
공급 부족을 두고 서로 네 탓이라 몰아붙였습니다.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전임 시장 탓, 또 정부 탓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오세훈 시장이 했던 약속만 지켰으면 주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전임 (민주당 박원순) 시장 시절에 (정비구역) 389군데 해제했던 거 맞죠? 전부 갈아엎고 제초제를 뿌려놓고 나가셨으니까, 그걸 원상복구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양당 후보들의 공급 대책에 현실성이 없다는 쓴소리가 나왔고….
[김정철/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 "서울 부동산을 31만 호, 36만 호를 짓겠다고 합니다. 이거는 불가능한 허구입니다."]
중요한 건 공급이 아닌 공공성이라며 차별화에 나선 후보도 있었습니다.
[권영국/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 "공공임대주택 다 밀려납니다. 서울시장의 1순위는 언제나 공공성이어야 합니다."]
예민한 질문을 주고받을 땐 거친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조합장과의 유착 관계 혹은 아기씨당과의 유착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명백한 허위 사실입니다. 책임지시겠습니까?"]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그게 안전 불감증입니다. 오세훈 후보는 아직도 삼성역 현장에 가보시지도 않았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거기를 제가 가는 게 무슨 도움이 됩니까?"]
중소 정당 후보들은 주로 검증 공세를 폈습니다.
[김정철/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 "폭행 논란으로 문제가 되었을 때 5·18 논쟁을 이야기하셨죠. 그렇죠? 뭐 외박을 나가자고 강요한 적 있느냐…."]
[정원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저는 이미) 명명백백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선거 과정에 대해서 혼탁하게 만드는…."]
[권영국/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 "(GTX 철근 누락) 전혀 보고받지 못했다고 했는데, 맞습니까? 거짓말이면 허위사실 유포입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보고받은 적 없고요. 이건 사고가 일어난 게 아니라 한창 공사 중에 (건설사가) 진실을 신고한 겁니다."]
민생 공약에선 정 후보는 골목 상권 활성화, 오 후보는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지원, 김 후보는 재개발 갈등 해결, 권 후보는 대중교통 무상화를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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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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