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학교 옆 교도소 논란 재점화…시민단체들 “의왕시장 후보들 입장 밝혀라”

김명철·손용현 2026. 5. 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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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중·고 인접 수용시설 우려 제기
“교육환경 보호 공약·반대 입장 공개 촉구”
김승환 가온소리 대표가 29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교도소 현대화사업과 관련, 의왕시장 후보들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다. 김명철기자

의왕지역 시민단체인 가온소리의 김승환 대표는 29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교도소 현대화사업과 관련한 학교 인접 교정시설 계획에 우려를 표명하며 의왕시장 후보들과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안양교도소 현대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안양시에는 재개발과 복합개발, 편의시설 조성 계획이 추진되는 반면 의왕시 오전동에는 학교와 인접한 교정시설 수용공간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민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락중학교와 모락고등학교 등 인근 교육환경 문제는 단순한 시설 배치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육환경에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의왕시 주민과 학부모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협의를 받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6·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공개된 선거공보물과 정책자료를 확인한 결과 안양시장 후보들과 일부 시의원 후보들은 안양교도소 재개발 및 복합개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며 "반면 의왕지역 후보들은 김성제 시장 후보와 김동구 시의원 후보만 안양교도소 의왕시 이전 적극 반대 및 대안강구 공약을 내 걸었을 뿐, 대다수 후보들은 학교 인접 수용시설 문제와 교육환경 보호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왕시장 후보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교육환경 침해 우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학교 인접 교정시설 계획에 대한 반대 여부와 대응 방안을 시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교육환경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온소리는 또 법무부와 관계기관, 안양시를 향해 "의왕시 주민과 학부모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학교 인접 수용시설 계획에 대한 충분한 재검토와 함께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 공식적인 의견수렴 절차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이번 기자회견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과 학부모의 교육환경 보호 및 정책 검증을 위한 공익적 활동"이라며 "아이들의 교육환경은 어떠한 개발 논리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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