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가 200만원 돌파...SK스퀘어 제치고 시총 3위
김정우 2026. 5. 29. 11:53

삼성전기 주가가 29일 처음 200만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11시 29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장 대비 17.52% 급등한 2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장중 200만원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삼성전기의 시가총액은 162조3841억원으로, 이날 SK스퀘어(4위)와 현대차(5위)를 단숨에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위로 올라선 상태다.
증권가에서 인공지능용 MLCC 가격 상승 등에 따른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올린 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현대차증권은 삼성전기의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올렸다.
김종배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에 관한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MLCC 가격 인상 흐름과 가팔라지는 업황 사이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회사의 업황 사이클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 상승의 핵심 트리거는 업황과 기술력 및 시장 지위, 실적 등인데, 삼성전기는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다올투자증권도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230만원으로 올리면서 "MLCC와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동시 호황 수혜를 받고 있는 기업으로, 추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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