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교통·산업·주거 ‘도시 대전환’… 이, 시정 연속성·개발성과로 수성[전국 격전지 이곳!]
민경선“경제자유구역 추진”
이동환“K팝 문화단지 조성”

고양=김준구 기자
6·3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가운데 경기 북부 최대 도시인 고양특례시가 수도권 핵심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내줬던 시장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이고, 국민의힘은 현직 프리미엄과 개발 성과를 앞세워 수성에 선거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민경선 민주당 후보와 이동환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 구도로 압축되는 흐름이다. 신현철 개혁신당 후보와 송영주 진보당 후보도 출마했지만, 사실상 민·이 후보의 맞대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고양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갑·을·병·정 4개 선거구를 민주당이 모두 가져갔다. 반면 지난 지방선거에선 이 후보가 승리하며 보수 진영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 역시 정당 지지 기반보다는 후보 경쟁력과 개발 이슈가 승부를 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 후보는 교통·산업·주거 정책을 아우르는 ‘도시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신청사는 원안대로 추진하고 백석동 업무빌딩은 산·학 융합 캠퍼스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제자유구역 역시 추진하되 현실적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과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 킨텍스 제3전시장 추진 등을 대표 성과로 내세우며 시정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곡역세권 개발과 인공지능(AI) 산업 유치, K팝 복합문화단지 조성 등 대규모 개발 공약도 전면에 배치했다.
지역 정가에선 중도층과 무당층 표심을 최대 변수로 보고 있다. GTX-A 개통 효과와 재건축 기대감, 경제자유구역 추진, 신청사 이전 논란 등이 막판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고양시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강세 흐름은 여전하지만 현직 프리미엄과 개발 기대감 역시 만만치 않다”며 “결국 중도층 표심과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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