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사전투표 첫날 ‘한 표’…이례적 언론 노출
김경욱 기자 2026. 5. 29. 11:47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3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회장의 투표 장면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회색 정장 차림으로 기표용지를 건네받는 과정에서 현장 관계자와 악수를 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이 회장이 사전투표에 참석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것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사전 투표 모습을 취재하려던 기자들에 의해서다. 삼성전자 쪽은 “투표하러 갔다가 우연히 사진 취재 기자들에게 포착된 것 같다”고 했다. 이 회장은 투표를 마친 뒤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고 투표소를 떠났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되며, 투표 시간은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별도의 신고 없이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는 6월3일 실시되며,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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