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트코인 시총 바짝 추격
한때 전 세계 은의 시가총액보다 높았던 비트코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곧 따라잡힐 모습이다.
29일 글로벌 자산 순위 집계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총 순위는 각각 14위, 15위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을 추격하고 있다. 시총 규모는 ▲비트코인 1조4700억달러(약 2200조원) ▲삼성전자 1조3160억달러(1970조원) ▲SK하이닉스 1조870억달러(1625조원) 등이다.

지난 11일에는 비트코인이 11위, 삼성전자가 14위였는데 2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오르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직후인 작년 2월 약 2조달러(2995조원)까지 몸집을 키우며 은을 뛰어넘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0월 1억7000만원대를 기록한 후 줄곧 하락세다. JP모건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자금 유출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체인(On-Chain·블록체인상의 네트워크)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의 제임스 체크 전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아무도 비트코인에 관심이 없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는 완전히 바닥을 쳤고, 오랫동안 조용했던 비트코인 하락론자들이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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