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흥민씨, 어린소년의 꿈을 이뤄주다'…'韓 월드컵 상대' 멕시코 '집중조명'



[솔트레이크시티(미국)=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월드컵 상대국' 멕시코가 대한민국 간판스타 손흥민(LA FC)의 행동 하나하나에 주목하고 있다.
멕시코 스포츠매체 'TUD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준비중인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의 사전 훈련캠프에 합류한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26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항공에 도착 후 대표팀 숙소로 향했다.
'TUDN'은 '손흥민이 공항에 도착했을 때, LA FC 유니폼을 입은 어린 소년을 포함한 여러 팬이 그를 열렬히 환영했다. 손흥민은 소년팬이 가져온 2026년 월드컵 공인구에 사인을 해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며, 소년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줬다'라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 영상을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드캠에는 소년팬이 "손흥민 선수, 월드컵에서 파이팅해요"라고 귀여운 응원을 남기는 장면이 나온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해 LA FC 소속으로 21경기에 출전해 2골 16도움을 기록한 뒤, 월드컵 무대에 합류했다'라고 전했다.
멕시코 매체는 손흥민이 북중미월드컵 최종 26명 명단에 포함된 이후로 하루가 멀다고 손흥민에 관한 소식을 다루고 있다.

또 다른 매체 '텔레문도'는 같은 날 '손흥민, 2002년 한-일월드컵 신화 재현을 꿈꾸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손흥민이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언급한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텔레문도'는 손흥민이 '우리 대표팀 감독님(홍명보)께선 과거 정말 놀라운 업적을 이뤘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대표팀 주장으로서 모든 선수를 이끌며, 선수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멋진 경험을 선사했다. 나 또한 동료 선수들과 함께 그와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 바로 이곳 미국 땅에서, 2002년의 영광스러운 경험을 재현해내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2014년 브라질월드컵은 나를 변화시킨 계기였다고 생각한다. 당시 내가 팀내 최연소 선수였기 때문이다. 월드컵에 참가한다는 것 자체가 그저 설레고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현실과 마주하게 됐다. 나는 바로 그 시기에 인간적으로나 축구선수로서 가장 크게 성장했다고 믿는다'라고 한 발언도 전했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A조 2위로 통과하면 LA에서 B조 2조와 16강전을 펼친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만약 LA에서 경기를 치른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이다. 계약서에 서명할 당시, 나는 현지 한인 사회와 동포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찼다. 나는 한국인이라는 사실, 그리고 한국을 대표한다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한 내용도 소개했다.
한국과 멕시코는 다음달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격돌한다.
솔트레이크시티(미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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