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 뽑아야” “미래와 독재 갈림길”…정원오-오세훈 사전투표 현장
붉은 의상 뺀 오세훈 “격차 줄고 상승세…투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어”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각각 사전투표를 마친 뒤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새로운 시장, 안전을 최고로 확립할 시장을 반드시 뽑아달라"고 강조했고, 오 후보는 당정을 겨냥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미래로 가는지 독재로 가는 지의 갈림길에 선 중요한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17분경 파란 넥타이 차림으로 배우자와 함께 서울 중구 소공동 행정복합청사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약 15분 만에 투표를 마친 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시민의 일상을 든든하고 편안하게 뒷받침하고 시민의 삶을 응원할 시장을 사전투표 통해서 뽑아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오 후보와 접전 구도로 나타난 것에 대해선 "서울시장 선거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여러 달 전부터 예측했고 준비했다"며 "박빙이겠지만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일 잘하는 리더십에 대한 요구가 이번 선거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56분경 배우자와 함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위치한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다만 오 후보는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붉은 계열 의상은 착용하지 않았다. 그는 투표 직후 "참으로 중요한 선거"라며 "서울시는 10여 년의 암흑길을 뒤로 하고 이제 겨우 정상화됐다. 밝은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가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 후보와의 대결 구도에 대해선 "(여론조사의) 전체적인 추세가 확실히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저는 상승세인 것이 분명하다"며 "오늘 내일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121만1777명이 투표를 마치며 2.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직전 지방선거 2.56% 대비 0.15%포인트(p) 높은 수치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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