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넘어도 뛴다' 전 V-리거 그로저, 사우디 클럽팀과 계약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41세라는 나이에도 여전히 경쟁력을 갖고 있다." 유럽과 해외 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이하 WOV)가 베테랑 선수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주인공은 게오르기 그로저다. WOV는 29일(한국시간) 그로저의 사우디아라비아리그행을 알렸다. 그는 2015-16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도 뛰었고 2008-09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문성민(현 현대캐피탈 코치)와 팀 동료로 함께해 국내 배구팬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선수다.
또한 오랜 기간 독일대표팀에서 주전 아포짓으로 활약했고 최근에도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하는 자국대표팀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로저는 알이티하드 클럽과 계약했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는 지난 1978년 설립됐고 모두 12개팀으로 구성됐다. WOV는 "그로저의 합류로 알이티하드와 사우디아라비아리그 모두 좋은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그로저는 나이를 떠나 자신의 가치를 여전히 코트 안에서 증명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알이티하트는 지금까지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 3시즌 동안에는 알힐랄에 밀려 연속 준우승했다. 그로저는 2025-26시즌은 중국리그와 인도네시아리그에서 뛰었다. 삼성화재 소속으로는 31경기(123세트)에 나와 1073득점 공격종합성공률 52.73%를 기록했다.
V-리그에서 뛸 당시 강력한 서브를 자랑했는데 2016년 1월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전에서 서브로만 15점을 올렸다.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한 경기 개인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이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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