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끝나자마자 6950억 푼다"…국민성장펀드, 2차 GP 공고

국민성장펀드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6950억원 규모의 2차 간접투자 위탁운용사(GP)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1차 간접투자 GP 발표 직후 2차 공고를 연달아 발표한 것이다.
스케일업·AI·지역 방점
새롭게 시작한 2차 출자사업은 중형, 스케일업, AI·반도체 소형, 지역전용 등 4개 리그로 나뉜다.
2000억~4000억원 규모로 GP 2~4곳을 뽑는 중형 리그는 첨단전략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펀드 결성액의 40% 이상, 그 외 일반 중소·중견기업에 2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5000억원 규모로 GP 1곳을 선정하는 스케일업 리그 역시 중형리그와 동일한 비율(첨단산업 40%·일반 20%)로 투자해야 한다. 다만 기업의 대형화를 돕는 스케일업 취지에 맞춰 건당 투자액 300억원 이상 및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인 중소·중견기업에 펀드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하는 조건이 추가로 붙는다.
1000억원 규모로 GP 1곳을 채택하는 AI·반도체 소형 리그는 첨단전략산업 가운데 인공지능(AI) 또는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목표 결성액의 60%(초과 결성액의 40%) 이상을 투자하도록 정했다.
스케일업 하드캡 예외…지역전용은 GP커밋 1%로 완화
민간 자금을 놓고 과도한 펀딩 경합을 방지하기 위해 1차 간접투자 사업과 마찬가지로 펀드 결성액은 목표액의 200%를 초과할 수 없는 '하드캡'을 적용한다. 다만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스케일업 리그는 예외를 적용받아 펀드 초과 조성에 제한이 없다. 펀드의 존속 기한은 10년 이내고, 투자 기간은 5년 이내다. 펀드 결성 시한은 올해 12월 말까지다.
GP 3% 인센티브·LP 후순위 보강 등 당근책 제시
내부수익률(IRR) 역시 리그 특성에 따라 차등 적용했다. 중형, 스케일업, AI·반도체 소형 리그는 기본 구조 7%, 캐치업(Catch-Up) 구조 9%를 적용하지만, 지역전용 리그는 기본 5%, 캐치업 7%로 GP 운용 부담을 덜어줬다. 이에 성과보수는 기본 구조 선택 시 IRR 초과 수익의 20% 이내를, 캐치업 구조 선택 시 IRR 초과 누적이익의 20% 및 캐치업 40% 이내를 받을 수 있다.
민간출자자(LP)와 GP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도입했다. LP를 위해서는 IRR 초과 시 정책출자분의 초과수익 최대 10%를 LP에게 이전하는 '초과수익 이전' 혜택이나, LP 출자액 5% 한도 내에서 재정이 손실을 방어해 주는 '후순위 보강' 제도를 마련했다. GP에게는 투자 집행률이나 주목적 투자 달성도에 따라 정책출자자가 받을 초과수익의 3% 이내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의 제안서 접수는 오는 6월 10일 13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이 요구하는 제출 서류가 포함된 USB를 지정된 접수처에 기한 내 제출해야 한다. 양 기관은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구술 심사(PT)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GP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2차 공고에 앞서 1차 출자사업에서는 총 11개 운용사가 최종 GP로 낙점됐다. 5000억원 대형 리그에서는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1500억원 규모 코스닥 리그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브레인자산운용 공동운용(Co-GP) 연합이 거머쥐었다. AI·반도체 중형은 대신PE와 인터베스트가 선정됐다. 소형 리그는 아주IB투자와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도전 리그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에이스톤벤처스가 맡는다. 2400억원 규모 프로젝트 위탁 리그는 키움PE가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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