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 입주 전월 대비 급증에도 1년 새 ‘반토막’…월세 70% 육박

지난달 서울 주택 입주 물량이 전월보다는 개선됐으나 1년 전과 견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70%에 이르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4월 주택통계를 보면, 비아파트를 포함한 전국 주택인허가는 2만9242가구로 전월 대비 51.3% 증가했다. 서울(7128가구)이 292.7% 늘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수도권(1만6142가구)은 67.7%, 비수도권(1만3100가구)은 35.0% 늘었다. 아파트 인허가는 서울(6238가구)이 520.7% 증가하는 등 전국(2만5951가구)에서 62.7% 늘었다.
착공은 전월 대비 39.8% 증가한 2만6546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1만6966가구)은 같은 기간 170.1%, 서울(2012가구)은 62.4% 각각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수도권은 7.6%, 서울은 45.5% 줄었다. 비수도권(9580가구)은 전월 대비 24.6% 감소를 기록했다. 아파트 착공은 전국 2만3406가구로 전월 대비 48.0% 늘었다.
공동주택 분양은 3만4393가구로 전월 대비 86.9% 늘었다. 수도권 전체(1만7425가구)로는 90.1% 늘었으나 서울(1897가구)은 62.8% 줄어 감소폭이 컸다. 대신 경기(1만4745가구)가 515.7%의 높은 증가율로 수도권 전체 평균을 끌어올렸다. 다만 서울은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분양 물량이 369.9% 증가했다. 비수도권 분양은 1만6968가구로 83.8% 늘었다.
준공(입주) 물량은 전월 대비 8.8% 감소한 1만8039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8724가구)은 20.6% 줄었고 서울(3816가구)은 105.1%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증감률은 수도권이 -53.1%, 서울은 -55.5%로 1년 전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입주 물량은 9315가구로 전월 대비 5.9%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준공(1만5849가구)은 전월 대비 9.0% 감소했다. 수도권(7581가구)은 22.2% 줄었으나 서울(3320가구)은 175.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1년 전 대비 입주 물량은 서울이 60.4%, 수도권은 57.2% 각각 줄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9755건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수도권(3만8468건)은 같은 기간 6.8%, 서울(1만2745건)은 15.8% 각각 증가했고 비수도권(3만1287건)은 13.0% 줄었다. 아파트 거래량(5만3177건)은 전월 대비 6.1% 줄었으나 수도권(2만8027건)은 5.6%, 서울(7521건)은 16.9% 각각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전월보다 16.2% 감소한 23만4339건을 기록했다. 전세(7만3883건)는 전월 대비 14.9%, 지난해 동월 대비로는 19.5% 줄었고 보증부 월세, 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16만456건)는 3월보다는 16.8% 줄었으나 1년 전보다는 17.4% 증가했다. 1~4월 누계 기준으로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68.5%로 1년 전보다 8.1%포인트 상승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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