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양산시 하북면서 사전투표 “한 정당이 특정지역 지배 말고 균형 있게 지지” 당부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에 설치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이현희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내란세력 심판'과 '정치 변화'를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저 인근 양산시 하북면주민자치센터에서 29일 투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2022년 지방선거와 2024년 22대 총선, 지난해 21대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사전투표 첫날 투표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9시에 투표소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은 선거사무원 안내에 따라 앞서 온 주민 뒤에 서서 기다리다 미리 준비한 주민등록증을 선거사무원에게 보여주고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로 들어갔다. 김 여사 역시 문 전 대통령에 이어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 후 기다리던 문 전 대통령과 함께 나란히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투표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가 내란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하고, 오랫동안 정치에 변화가 없었던 내가 사는 양산을 비롯해 경남·부산·울산지역에서 나아가 영남지역 전체 정치를 바꾸는 선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국민이 이렇게 한 정당이 오랫동안 특정지역 정치를 지배하도록 두지 말고 서로 경쟁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지지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또 한국 민주주의를 크게 후퇴시키면서 국가 위기를 초래했던 그리고 지금도 제대로 반성하지 않는 내란세력을 확실하게 심판하는 것과 동시에 지금 잘하는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