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용접로봇 내년 조선소 투입…'M.AX 얼라이언스' 로봇 성과 '착착'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산업통상부는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제2회 제조업 인공지능전환(M.AX) 콘퍼런스'를 개최해 그간의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로봇 생태계 육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제조업의 AI 전환을 통한 혁신으로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M.AX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업계, 학계 연구기관들이 모인 M.AX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산업부는 M.AX 분야에 올해 1조 100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 기술 개발, 실증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현재 M.AX 얼라이언스의 AI로봇 분과에는 로봇 완제품 기업 외에도, AI기업, 부품기업, 수요기업까지 총 280여개 기관이 참여해 협력 중이다.
정부는 2026년 기준 로봇 관련 연구·개발(R&D)에 약 1800억 원, 현장 실증에 약 760억 원을 투자하는 등 AI로봇의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해 나가고 있다.
AI로봇 얼라이언스는 출범 이후 짧은 기간이지만 로봇기업, 수요기업 및 AI기업 간 협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디든로보틱스와 HD현대삼호는 선박 내 굴곡 구간의 작업 한계를 극복한 AI 기반 4족 용접로봇을 개발해 2월부터 실증을 진행 중이다. 이 로봇은 내년 중 현장 투입 예정이다.
또 '산업 특화 휴머노이드 개발 프로젝트'로는 △유독 환경 내 밸브 조작 로봇(홀리데이로보틱스·SK에너지) △선박 내 격벽구간 화재감시 로봇(에이로봇·HD현대중공업) △물류센터 내 상품 재분류 로봇(로보티즈·BGF리테일) 등의 개발·실증이 진행 중이다.
휴머노이드의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액추에이터와 로봇손의 국산화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자체 액추에이터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동성을 가진 휴머노이드 하체 플랫폼(박해원 KAIST 교수팀), 20㎏ 이상의 높은 하중을 견디면서 촉각 인지기능을 동시에 보유한 로봇손(에이딘로보틱스) 등 부품 개발 성과도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AI 로봇의 두뇌인 로봇 제어 파운데이션 모델의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제품 대비 높은 시간당 작업 속도를 갖는 모델(투모로로보틱스), 촉각 등 감각 인식을 통해 정교한 손 작업이 가능한 모델(리얼월드) 등이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산업부는 얼라이언스 내 기업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함께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실외이동로봇에 대한 운행안전인증 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심사 항목도 통폐합한 바 있으며,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의 산업 현장 실증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지정될 로봇 메가특구 내에서는 △로봇 AI 모델 학습을 위한 영상 원본 데이터 활용 허용 △실외이동로봇 옥외광고 허용 △소방로봇의 도로 운행 특례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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