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만든 스필버그조차 경계..."AI가 최종결정권자 돼선 안돼"

신혜지 기자 2026. 5. 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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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인공지능을 가진 휴머노이드를 다룬 SF영화 'A.I.'를 통해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줬던 스티븐 스필버그.

하지만 그런 그 조차도, AI의 영화계 진입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영화감독 (현지시간 27일) : 저는 AI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볼 때까지는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영화 외적인 영역, 예컨대 의학이나 교육에 있어선 AI가 분명 효과적인 도구라는 사실을 부정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창작의 영역은 완전히 다르다며 선을 그은 겁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영화감독 (현지시간 27일) : 제가 AI를 좋아하지 않는 부분은 AI가 어떤 자리를 차지할 때입니다. 작가 테이블에 원래는 작가가 앉아 있어야 할 빈자리가 있고, 여섯 명의 작가 사이에 컴퓨터가 일곱 번째 작가 역할을 하는 경우 말입니다. 저는 작가를 대체할 의향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방점을 찍은 말, AI는 인간의 영혼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영화감독 (현지시간 27일) : (인간의) 영혼을 대체할 만한 존재는 없습니다. AI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지만 창의적인 활동이라면 최종 결정권자가 돼선 안 됩니다. 그게 제가 선을 긋는 지점입니다.]

이미 할리우드를 비롯한 전 세계 영화·방송 업계는 각종 콘텐츠 제작에 있어 AI 기술을 폭넓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할리우드 작가와 배우, 방송인 노조가 AI 활용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인 게 3년 전.

이후 할리우드엔 AI 도입에 대한 강력한 규제와 인간 노동권 보호 장치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Michelle Obama' 'TrailersPlayground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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