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 가운 입고 등장"…1기 영호, 내년 결혼 목표로 '솔로 나라' 컴백 ('나솔사계')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나는 솔로' 레전드 출연자로 꼽히는 1기 영호가 한층 더 단단해진 각오를 품고 '솔로민박'으로 돌아왔다.
28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사랑을 찾기 위해 다시 뭉친 '경력직' 솔로남들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MC 데프콘과 경리, 정혜성은 1기 영호를 시작으로 7기 영호, 8기 영수, 17기 영수 등 과거 화제를 모았던 인물들이 전북 부안의 촬영지에 연이어 등장하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주인공은 1기 영호. 그의 등장을 확인한 MC 데프콘은 "오랜만에 나왔네, 우리의 형제"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패널들은 과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의 전매특허 '사자후'를 흉내 내며 열렬히 환영했고, 엉뚱한 모습에 "목욕 가운 입고 온 거냐? 구두끈 풀렸다"며 장난스러운 핀잔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영호는 특유의 여유로운 태도로 제작진과 인사를 나눴다.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뭐 요즘 똑같다. 계속 음악 하고 있다. 노래하고 있다"며 여전히 음악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임을 전했다.

그가 이번에 다시 '솔로 나라'를 찾게 된 데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그동안 '나는 솔로'를 거쳐 간 수많은 출연자가 결실을 맺는 과정에서 영호가 메인 축가 가수로 활약해 왔기 때문. 영호는 "15기 옥순·광수 커플을 포함해 그간 무려 10차례나 동료 출연자들의 결혼식 축가를 도맡아 불렀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나솔' 커플들 축가를 굉장히 많이 불렀다. 나는 도대체 언제 결혼할까 현타가 온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결혼식을 찾아 타인의 행복을 축하해 줄 때마다 "아, 난 도대체 언제 가지?"라는 깊은 고뇌에 빠졌다고.

여기에 가족을 향한 애정도 결혼에 대한 열망을 자극했다. 영호는 여동생의 딸인 조카를 언급하며 "삼촌을 너무 좋아하고 잘 따르는데, '나도 저런 딸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조카를 보며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결심을 굳힌 그는 "늦어도 내년 안에는 가야겠다고 다짐해서 이곳에 출연했다"며 확고한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21년 방송 출연 당시 큰 웃음을 선사했던 레전드 출연자가 이번 도전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만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정대진 기자 / 사진=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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