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되지 않은 폭로의 위험성"…이진호, 가세연 공개 자료 결정적 오류 지적 [RE:뷰]

[TV리포트=김진수 기자]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미성년 교제설' 논란의 핵심 근거로 제시됐던 사진과 자료들이 실제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 뒤통령' 이진호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공개한 자료들을 조목조목 분석하며 "결정적인 오류가 다수 발견됐다"고 반박에 나섰다.

지난 27일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사진까지 싹 다 조작. 김세의는 어떻게 김수현을 담갔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가세연이 공개했던 각종 사진과 자료를 하나씩 검토하며 "미성년 교제의 증거로 사용된 사진들부터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가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이른바 스키장 사진과 볼을 맞댄 사진, 그리고 부엌에서 촬영된 사진들이다.

이진호는 해당 사진들이 공개될 당시에는 모두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촬영된 것처럼 소개됐지만 실제로는 성인이 된 이후 촬영된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사진 속 의상과 액세서리, 모자의 출시 시기와 브랜드 정보, 촬영 장소로 추정되는 거주 공간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공개된 설명과 실제 촬영 시점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사진에 등장하는 제품들의 출시 시기만 확인해도 당시 설명과 맞지 않는 부분이 나온다"며 "결국 촬영 시점 자체가 다르게 전달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대화 자료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이진호는 가세연 측이 포렌식을 거친 자료라고 소개했던 일부 이미지에 대해 "실제 대화창 원본이라기보다 프로필 사진과 배경 화면 등을 조합해 재구성한 형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화 내용보다 더 중요한 건 누가 대화 당사자로 설정됐느냐인데, 이 부분에 대한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저지 제보자를 통해 확보했다고 알려진 녹취 파일 역시 의문점이 남는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수천 장의 자료와 증거를 확보했다고 했지만 정작 핵심 근거로 활용된 녹취 파일은 AI 기술을 활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검증 과정의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당시 기자회견 과정도 언급했다. 그는 "자료 검증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검증했다고 답했지만,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검증이 이뤄졌는지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았다"며 "폭로 이전에 최소한의 사실 확인 절차가 선행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이진호는 이번 사안을 단순한 연예계 이슈가 아닌 '검증되지 않은 폭로의 위험성'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가 사실을 말했고 누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는지는 결국 법적 판단과 객관적 검증을 통해 가려질 문제"라며 "한 사람의 사회적 명예를 무너뜨릴 수 있는 폭로일수록 더욱 엄격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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