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전 의장 “정부여당 독주 막기 위해 오세훈 선택해 달라”

윤희훈 기자 2026. 5. 29. 09: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대 국회의장을 지낸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이 2024년 5월 20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정부여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정 전 의장은 29일 SNS에 “나라가 중요한 갈림길에 설 때마다 결국 대한민국의 방향을 바로 잡은 것은 시민의 상식과 균형감각이었다”면서 “특히 서울의 선택은 언제나 대한민국 전체의 흐름을 결정해왔다. 서울은 대한민국의 심장이며, 서울 시민의 판단은 늘 시대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한 사람의 당락을 넘어 서울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서울의 안정적인 발전과 미래 경쟁력을 위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다시 한번 시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의장은 “지금 시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문제는 민생과 주거 불안”이라며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고, 서민들은 전세와 월세 폭등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고통 앞에서 겸손하기보다 거대 의석과 권력을 앞세운 독주와 정치적 갈등에 더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권력은 국민 위에 설 수 없다.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 위에서 유지되어야 하며, 국민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잃는 순간 권력은 반드시 오만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시민의 한 표, 한 표가 ‘국민의 삶 앞에 더 낮아져라’, ‘민생 앞에 겸손하라’는 준엄한 뜻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전 의장은 “오세훈 후보는 지난 시간 서울의 경쟁력을 다시 세우기 위해 노력했다”며 “멈춰 있던 도시의 변화를 다시 움직였고, 서울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하나씩 복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공급 정상화와 도시 경쟁력 회복, 강북과 강남의 균형 발전, 글로벌 도시 서울의 위상 강화 역시 그 연장선 위에 있다”며 “한강공원을 시민이 일상을 즐기는 곳으로 만들고, 책 읽는 서울광장과 서울스프링페스타를 비롯한 사계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 아래 약자와 그늘진 사회의 아픔을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러 번 그 진정성과 책임감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장은) 여러 번의 토론을 통하여 유권자들이 후보의 자질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토론을 회피하고 싶은 정도의 부족한 자질과 준비되지 않은 리더십으로는 서울의 복잡한 현안과 글로벌 경쟁 속 미래 과제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에는 안정감 있는 시정 운영과 검증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현명한 판단으로 서울의 미래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