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한올바이오파마 신약 성과에 ‘목표가 13만 원’ [Why 바이오]

이연수 기자 2026. 5. 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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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VT-1402’
난치성 류마티스 임상서 경쟁 약물 대비 우위
한올바이오파마 CI.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의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 원을 제시했다. 전날 종가 6만 2500원 기준 상승 여력은 108%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에서 항FcRn(태아 FC 수용체) 기전으로 전 세계 최초 성공을 확인했다”며 “1등 약물의 로열티 수익에 집중할 때”라고 평가했다. 이어 “존슨앤드존슨(J&J) 니포칼리맙이 도전했다가 임상 철회, 75조 원 시가총액의 아제넥스(ARGX) 비브가르트도 유효성 부족으로 시도조차 못 한 적응증”이라며 “IMVT-1402는 ‘최고이자 최초(Best&First-in-class)’로 2027년 추가 임상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16주차 중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메로프루바트 투약 16주 시점에서 환자 증상 개선 지표인 ACR20은 72.7%를 기록해 J&J의 니포칼리맙 45.5%를 크게 웃돌았다. 신한투자증권은 ACR50과 ACR70도 각각 54.5%, 35.8%로 니포칼리맙 대비 2~3배 높은 수준을 보여 우위를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임상 성과에 한올바이오파마의 수익성 개선 기대도 커졌다. 신한투자증권은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을 제외한 IMVT-1402 매출 전망만 2032년 5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로열티를 수령할 경우 조 단위 수익도 가능하다고 봤다. 엄 연구원은 “이뮤노반트를 둘러싼 빅파마의 인수합병(M&A) 논의도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연수 기자 snak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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