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듄, 중국 알리페이 메인 마케팅 구좌 확보... 방한 중국인 소비 연계 강화
![[사진] 주식회사 이듄이 알리페이의 후원을 바탕으로 진행했던 크리스마스 빌리지 행사의 알리페이 앱 내 마케팅 화면(좌)과 오프라인 현장 홍보물 이미지(우). 사진=주식회사 이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kedbiz/20260529090225175tzou.webp)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패턴이 대규모 단체 쇼핑에서 개별 로컬 콘텐츠 체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국내 유통 및 관광 업계에서는 해외 현지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이들의 초기 방문 동선을 선점하려는 마케팅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기업 이듄이 중국 간편결제 플랫폼 알리페이(Alipay)의 마케팅 구좌를 확보하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국내 지역 상권으로 유인하는 타깃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듄은 자사의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F&B 및 관광 영역으로 확장하며, 부산에서 개최되는 상권 융합형 축제 '포트빌리지 부산' 행사를 기점으로 알리페이와의 마케팅 협업을 진행한다. 이번 협업은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인 '알리페이 플러스(Alipay+)'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개되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결제 네트워크 수요를 국내 로컬 상권으로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개별 매장에 결제 QR코드를 배치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소비자가 한국 여행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모바일 화면을 통해 국내 브랜드와 로컬 콘텐츠를 연계하는 전략이다.
이번 마케팅 협업에는 알리페이 앱 내에 탑재된 '부산 지역 메인 마케팅 구좌' 및 전용 이벤트 페이지의 노출 권한이 활용된다. 해당 영역은 방한을 앞두고 있거나 현재 국내를 여행 중인 중국인 사용자들이 현지 정보 및 금융 혜택 조회를 위해 확인하는 알리페이 내 노출 섹션이다.
이듄은 이 구좌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포트빌리지 행사 정보와 국내 참여 로컬 브랜드들을 노출시킬 계획이다. 현재 이듄의 플랫폼은 축제 현장 내 요식업체와 쇼핑, 공예 브랜드들의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이 방한 전에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직접 로컬 상권을 탐색하고 방문 동선을 계획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오프라인 현장 연계를 위해 금융 혜택도 결합된다. 이듄과 알리페이는 행사 현장을 방문해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10~15% 상당의 할인 혜택과 현장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모바일 구좌를 통한 사전 인지 프로세스와 현장 가격 혜택이 결합하면서 현장 방문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구축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듄은 지난 겨울 개최된 '크리스마스 빌리지 2025' 행사에서도 알리페이의 후원을 바탕으로 중화권 사용자 대상의 모바일 배너 노출 및 현장 QR 결제 인프라 유동화를 진행한 바 있다.
사측은 해당 사례를 기반으로 매칭 데이터와 글로벌 레퍼런스를 축적한 뒤, 자사 마케팅 플랫폼의 기능을 실시간 예약 및 현장 결제 시스템으로 순차적으로 통합해 나갈 방침이다.
이듄 관계자는 "중국 결제 플랫폼과의 이번 프로젝트는 방한 관광객 수요를 국내 소상공인 인프라와 직접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포트빌리지 부산을 통해 검증될 매칭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전역의 결제 플랫폼들과 협업 구조를 다각화하여 국내 로컬 브랜드들의 글로벌 매출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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