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세계 최초 4중 작용’ 비만 신약 영장류 시험 착수…내년 IND 목표

최은지 2026. 5. 2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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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후보물질 ‘CT-G32’ 독성시험 돌입…근손실 최소화·감량 극대화
원숭이 48마리 등 대상 안전성 검증…비만 넘어 대사질환 플랫폼 확장
日 스코히아 파마와 전략적 협력…2028년 하반기 경구용 비만약 IND 추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 [셀트리온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세계 최초 4중 작용 비만 신약의 영장류 독성시험에 전격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비임상 개발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은 차세대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CT-G32’의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을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쥐 252마리, 원숭이 48마리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독성 프로파일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에서의 적정 투여 용량 설정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핵심 단계로, 약동학(PK) 및 약리학(PD) 특성 검증도 함께 진행된다.

CT-G32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포함한 4개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셀트리온이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내 최초 신약)’를 목표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기존 GLP-1 기반 치료제의 한계로 지목돼 온 환자별 체중 감량 편차, 근손실 및 지속성 문제 등을 개선하는 동시에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는 성과를 겨냥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비임상 시험에서 CT-G32는 선행 개발 중인 대조 약물 대비 동일 용량 기준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근육 등 제지방(LBM)을 보존하는 유의미한 결과도 확보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IND 제출을 추진하는 한편 비만뿐 아니라 당뇨, 지방간(MASH) 등 대사질환 영역으로의 적응증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 스코히아 파마(Scohia Pharma)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셀트리온이 비임상·임상·글로벌 상업화 등 개발 전반을 주도한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4중 작용 주사제와 더불어 다중 작용 기반의 경구용(먹는) 비만 치료제도 병행 개발해 제품군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구용 치료제는 오는 2028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안정성과 생체이용률 개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T-G32는 비만을 넘어 대사질환까지 포괄하는 차세대 신약”이라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확보한 글로벌 개발·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비만,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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