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증 규모 1.7조 원으로 추가 축소… 투자펀드 매각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2026. 5. 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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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브리핑 Up & Down]
서울 중구 한화그룹 사옥. 뉴스1
한화솔루션이 1조7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화솔루션은 5월 26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8000억 원에서 1조7000억 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한 뒤 금융감독원(금감원)에 자진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3월 2조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가 금감원의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후 유상증자 규모를 1조8000억 원으로 축소하고 4월 다시 신고서를 제출했으나 금감원은 추가 보완이 필요하다며 반려했다. 이에 추가로 증자 규모를 감축한 것이다. 부족한 자금은 회사가 보유한 미국 벤처투자펀드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자체 충당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강행한 배경에는 재무구조 개선과 태양광시설 투자 필요성이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태양광 생산기지를 짓고자 수조 원을 투자했지만, 업황 악화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또 중국 태양광 기업들 사이에서 살아남으려면 고효율 제품 생산에 필요한 시설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증자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7월 10~13일 구주주 청약, 7월 15~16일 일반공모를 거쳐 7월 31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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