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출전? 안심 못 하는 네이마르… 브라질 명단 교체 가능성 제기, D-DAY는 6월 12일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정상을 노리는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종아리 부상을 안고 최종 엔트리에 승선한 네이마르의 몸 상태를 개막 직전까지 지켜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대한의 인내심을 발휘해보겠다는 심산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7일 브라질 테레조폴리스에 위치한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 '그란자 코마리'에 최종 엔트리에 발탁된 선수들을 소집해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선발된 26명 가운데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파리 생제르맹의 마르키뉴스를 제외한 23명이 모두 합류했다.
2년 9개월 동안 대표팀과 멀어졌다가 브라질의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에 성공해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네이마르 역시 소집에 응했다. 다만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첫 훈련에 함께하지 못하고 대표팀 주치의인 호드리구 라스마르와 함께 병원을 찾아 몸 상태부터 점검했다. 대표팀 합류 직전 종아리 부상 때문에 경기와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동료들이 주전 경쟁을 위해 땀을 흘리는 동안 MRI 검사를 받아야 했다.

브라질 매체 <에스타당>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부상 정도도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라스마르 주치의는 "네이마르는 오른쪽 종아리에 2급 근육 손상이 확인됐다. 회복까지는 최대 3주 정도가 소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북중미 월드컵에 앞서 치를 예정인 두 차례 평가전(6월 1일 파나마전·6월 7일 이집트전)에 모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문제는 네이마르가 3주 정도 재활을 마친다고 해도 정상적인 몸 상태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에스타당>은 네이마르가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6월 12일 네이마르의 몸 상태를 다시 검사할 계획이며, 검진 결과를 토대로 네이마르의 운명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즉, 네이마르가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의미다. FIFA 월드컵 규정상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라도 대회 직전 낙마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FIFA는 FIFA가 인정하는 중대한 부상을 입은 선수가 발생해 교체를 원하는 경우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정확히는 해당 팀의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명단 교체를 허용하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6월 14일 오전 7시(한국 시각) 뉴욕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킥오프 24시간 전에 네이마르의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안첼로티 감독은 다른 선수로 교체 발탁할 수 있다. 네이마르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참고로 6월 12일은 북중미 월드컵 개막일이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 무엇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대회 첫 경기인 체코전이 열리는 날이다. 하지만 이 두 경기조차 네이마르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밀려 조명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네이마르가 끝내 엔트리에서 제외될 경우, 그 소식은 즉시 전 세계 축구계를 뒤흔드는 초대형 이슈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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