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소신 발언, 홍명보호 FIFA 랭킹 100위권 팀과 맞대결?..."오히려 다른 나라보다 우리가 잘 잡은 것 같아"

박윤서 기자 2026. 5. 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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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천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앞서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1일, 내달 4일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 2연전을 갖는다.

두 경기 모두 대표팀의 사전캠프 장소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브리검영 대학교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일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실전 스파링 상대로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를 낙점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알려진 후 실망스럽단 반응이 주를 이뤘다. 팬들은 월드컵 직전인 만큼 강한 상대를 기대했고, FIFA 랭킹 102위, 100위 국가와의 경기가 성사된 배경에 의문을 표하며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여기엔 분명한 이유가 존재했다. A조에 속한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 고지대에서 치른다.

여타 국가로선 굳이 부상 위험 및 피로도 등의 부담이 존재하는 고지대서 우리와 경기할 필요가 없다. 또한 대표팀이 A조에 속한 까닭에 조별리그 일정이 촉박해 다른 참가국과 타임 테이블을 유사하게 꾸릴 수 없었단 한계도 명확했다.

실제로, A조로 함께 묶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와 체코는 코소보, 과테말라와 평가전에 나선다. 물론 멕시코는 호주, 세르비아와 2연전을 치르지만, 개최국 이점이 있단 점에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사정을 접한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팀만 놓고 보면 뭐야 싶지만, 상대를 비교하고 분석해 보니 나쁘지 않다"라며 "지금 조건에선 오히려 다른 나라보다 우리가 낫다. 잘 잡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고지대서 뛰면 가장 중요한 게 부상 문제다. (다른 국가 입장을 고려할 시) 굳이 다치면서 우리와 경기해야 하나 싶었을 것"이라며 "과거 월드컵 평가전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였다. 강팀과 경기해서 실전 경험을 통해 본선을 준비하는 것, 약팀을 상대로 골을 넣고, 퍼포먼스를 만드는 것. 전후 상황상 강팀과 평가전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리춘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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