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12대 3 민주당 국힘에 압승 예약, 근데 서울이 이상해?

6·3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선거 중반 이후 국민의힘이 맹추격하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곳도 있지만 여론조사에 나타난 수치는 여전히 민주당이 우세합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 직전에 조사한 마지막 여론조사를 토대로 전국 16개 시도지사 선거 결과를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부산·대구·충남·경남 혼전
선거 막판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전국적으로 접전 지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부산·대구·충남·경남 등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는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에서 충청권과 영남권, 강원까지 잇따라 방문한 것도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15대 1로 승리할 것이라는 예측도 쑥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자체 분석 결과 9곳 우세, 6곳 접전, 1곳 열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구와 경북 2곳 우세, 서울·부산·충남·강원 등 8곳 경합, 6곳 열세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8일부터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는 공표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 기간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28일 이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인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방선거의 종반전 판세를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여론조사만 놓고 보면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12대 3으로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인천·경기·강원·부산·울산·대전·세종·충남·충북·전남광주·제주 등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하고, 서울과 경남은 누가 돼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북지사 선거는 민주당의 공천 파동으로 무소속 후보가 표심을 더 얻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곳은 서울입니다. 지방선거는 다른 곳을 다 이기고도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면 승리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차기 대권 구도도 바뀔 수 있습니다.
◇정원오-오세훈 누가 돼도 안 이상해
①서울시장 선거=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막판 흐름을 타고 있지만 만만치는 않습니다. 마지막 여론조사 5개 가운데 2개는 동률, 3개는 정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서울시 유권자 805명(무선 전화면접)에게 물은 결과 정원오 39%, 오세훈 39%로 동률입니다. 당선 가능성은 정원오 44%, 오세훈 36%로 나왔습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27일 서울시 유권자 800명(무선 전화면접)을 조사한 결과 정원오 41%, 오세훈 37%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관의 열흘 전 조사와 비교해 정 후보는 2%p 하락한 반면 오 후보는 2%p 상승했습니다.
JTBC가 메타보이스와 리서치랩에 의뢰해 지난 25-27일 서울시 유권자 804명(무선 전화면접)에게 물었더니 정원오 43%, 오세훈 후보 38%로 나타났습니다. JTBC가 지난달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50%, 오세훈 34%와 비교해 격차가 줄어든 겁니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서울시 유권자 809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세훈 44.0%, 정원오 43.6%로 조사됐습니다. 김정철 개혁신당 후보 2.6%, 권영국 정의당 후보 2.1%,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 2.1%, 유지혜 여성의당 후보 2.0% 순입니다.
SBS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5-27일 서울시 유권자 802명(무선 전화면접)에게 물었더니 정원오 46%, 오세훈 35%, 김정철 1%, 권영국 1%로 조사됐습니다. SBS가 지난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원오 41%, 오세훈 34%였는데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②경기지사 선거=민주당 추미애 후보가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인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5-26일 경기도 유권자 1001명(무선 전화면접)에게 물었더니 추미애 54%, 양향자 27%를 기록했습니다.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 4%, 홍성규 진보당 후보 1%입니다.

③인천시장 선거=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를 오차범위를 벗어나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인천시 유권자 820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찬대 51.8%, 유정복 36.8%, 이기붕 개혁신당 후보 1.5%입니다. 같은 기관의 지난달 23-25일 조사의 13.4%p 격차보다 좀 더 벌어졌습니다.
◇부·울·경 접전, TK는 국힘 우세
①부산시장 선거=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앞서가고 있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바짝 쫓아가고 있지만 추월까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5-27일 부산시 유권자 801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재수 46%, 박형준 37% 였습니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 2%,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 등 부동층이 15% 였습니다.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부산 유권자 803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전재수 40%, 박형준 39%로 초박빙입니다. 다만 당선 가능성은 전재수 47%, 박형준 32%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부산시 거주 유권자 800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전재수 45.8%, 박형준 39.5%로 오차범위 내 전 후보의 우세입니다.
②울산시장 선거=민주당과 진보당이 28일 민주당 김상욱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무소속 박맹우 후보와 3파전이 됐습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5-26일 울산시 유권자 1005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상욱 38.6%, 김두겸 30.2%, 김종훈 22.0%, 박맹우 4.7% 순이었다. 진보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는 김상욱 50.0% vs 김두겸 35.8%로 나왔습니다.
③경남지사 선거=민주당과 진보당이 지난 27일 민주당 김경수 후보로 단일화하면서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와의 양자 대결입니다. 여론조사별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누가 되더라도 이상하지 않는 승부입니다.

KBS창원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7일 경남도 유권자 800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경수 45%, 박완수 34%, 없음·모름 20%입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25-26일 경남도 유권자 1001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완수 48.3%, 김경수 44.8%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투표할 후보 없음' 3.7%입니다.
④대구시장 선거=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추월하고 있습니다. JTBC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6-27일 대구시 유권자 800명(무선 전화면접)에게 물은 결과 추경호 43%, 김부겸 41%,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 14%였습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대구시 유권자 802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추경호 45.1%, 김부겸 41.8%를 기록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 0.9%,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 12.2%입니다.
⑤경북지사 선거=보수의 텃밭인 경북에서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있습니다. 경북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5-26일 경북도 유권자 1002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철우 54.8%, 오중기 31.6%로 집계됐습니다. '없음' 5.5%, '잘 모름' 8.1%입니다.
◇캐스팅 보트 충청도 민주당 우세
①대전시장 선거=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인 대전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에 앞서고 있습니다. 뉴스티앤티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6일 대전시 유권자 2803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허태정 50.6%, 이장우 40.2%를 기록했습니다. 개혁신당 강희린 후보 1.8%, '투표할 후보 없다' 4.2%, '잘 모름' 3.1%입니다.

②세종시장 선거=충청권에서 여당세가 가장 강한 세종에서는 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세종시 유권자 805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상호 51%, 최민호 26% 입니다. 개혁신당 하헌휘 후보 2%, 지지 후보가 없거나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1%였습니다.
③충남지사 선거=캐스팅 보트지역인 충남은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에 한 발 앞서고 있습니다. 대전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네셔널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충남도 유권자 802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수현 44%, 김태흠 35%로 나타났습니다. 없음·모름·무응답이 21%에 달해 무당층의 향배가 승부를 결정지을 것 같습니다.

충남의 수부도시인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조금 다릅니다. 천안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천안시 유권자 808명(ARS 무선 79.8%·유선 20.2%)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박수현 39.5%, 김태흠 39.6%로 초박빙입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 8.7%, '잘 모르겠다' 12.2%였습니다.
④충북지사 선거=전국 선거의 바로미터인 충북은 다른 곳에 비해 부동층이 더 많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에게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그렇다고 승리를 낙관할 수는 없습니다.

MBC충북이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5-27일 충북도 유권자 1001명(무선 전화면접)에게 물었더니 신용한 45%, 김영환 31%, '투표할 후보 없다' 10%, 모름·무응답 14%로 나타났습니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신용한 48%, 김영환 25%로 나왔습니다.
◇호남·강원·제주, 진보 진영 우세
①전남광주특별시장 선거=초대 전남광주 통합시장에는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독주하면서 사실상 선거가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KBS가 지난 22-23일 광주시와 전남도 유권자 1004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민형배 71%,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 6%, 진보당 이종욱 후보 3%, 정의당 강은미 후보 2%, 무소속 김광만 후보 1%로 나왔습니다. 지지 후보가 없다 10%, 모름·응답 거절 8%였습니다.

②전북지사 선거=민주당의 텃밭인 전북에서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민주당 이원택 후보에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일보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북도 유권자 1001명(무선 ARS)에게 물은 결과 김관영 51.9%, 이원택 35.3%로 나왔습니다. 양정무 국민의힘 후보 3.1%, 백승재 진보당 후보 1.8%, 김성수 무소속 후보 1.6% 순입니다.
③강원지사 선거=민주당 우상호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의 격차를 상당히 좁혀가고 있습니다. 펜앤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1-22일 강원도 유권자 802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상호 49.4%, 김진태 44.9%로 나타났습니다. '없다' 3.0%, '잘 모르겠다' 2.8%입니다.
④제주지사 선거=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를 압도하며 독주하고 있습니다. 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삼다일보·한라일보가 공동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제주도 유권자 804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위성곤 63%, 문성유 20%로 나왔습니다. 무소속 양윤녕 후보 2%, '지지 후보 없다' 8%, 모름·무응답 8%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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