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자체 개발 AI로 공모전 서류심사 첫 도입
박형빈 2026. 5. 29. 06:02
220건 접수작 평가…AI·인간 협업 심사로 확대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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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평가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행하던 공모전 서류 심사를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시스템이 공공기관에도 도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2026 AI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1차 서류심사에 자체 개발한 'AI 심사 에이전트'를 활용해 통과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트랙 149건, 개발 트랙 71건 등 총 220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AI 우편물 자동 접수, 우체국 브랜드 사칭 보이스피싱·스미싱 실시간 차단, AI 기반 집배순로 최적화 등 총 35건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심사에 활용된 AI 도구는 별도 예산 없이 우정사업본부 전승훈 디지털혁신담당관이 자체 기획·구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간·인력이 많이 투입되고 심사자에 따라 평가 편차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공모전을 AI를 활용해 정량화된 평가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차 심사에서는 직원 투표와 내·외부 위원 발표심사, AI 코드 리뷰 등을 결합한 'AI와 인간의 협업 심사'를 적용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본부 공무원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직원 아이디어를 심사한다는 것 자체가 AI 공모전의 취지를 전 조직에 직접 보여주고 동기를 유발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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