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종전 최종승인만 남아' 소식에 최고치…나스닥 0.9%↑(종합)

이지헌 2026. 5. 2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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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과 이란 양측이 전쟁 종식을 위한 '종전 양해각서(MOU)' 협상을 마무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69포인트(0.05%) 오른 50,668.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31포인트(0.58%) 오른 7,563.6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2.74포인트(0.91%) 오른 26,917.47에 각각 마감했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양측이 전쟁 종식을 위한 MOU에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이란 간 종전 협상 최종 타결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이어졌다.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아마존 웹서비스(AWS)와의 장기 계약 체결 소식에 주가가 36.48% 급등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부진했던 스노우플레이크가 AI 수혜주로 재평가받으면서 AI 관련 투자 열기도 되살아났다.

데이터분석 기업 팔란티어가 8.17% 올랐고,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8.15% 상승했다.

메모리 제조사 샌디스크(3.25%)를 비롯해 AMD(4.55%), 마블(3.09%), 퀄컴(4.2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할인형 소매업체 달러트리는 저렴한 제품을 찾는 고객 발길이 이어지면서 연간 전망을 상향 조정, 주가가 17.87% 급등했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으로 4월 들어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3.8%를 기록,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지속하게 했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잠정치가 1.6%(전기 대비 연율)로, 속보치(2.0%) 대비 하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모건스탠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지타니아 칸다리 멀티에셋 부문 차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경제와 기업 실적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리스크들을 외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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