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추억 남는 미래형농장 모델 만들 것”
놀이시설 등 조성 방문객 줄이어
딸기·상추 등 수익구조 다변화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체험을 가미한 미래형농장을 만들겠습니다.”
청년농민 이강씨(34·인천 계양구)가 농산물 생산과 체험을 결합한 농장 조성에 나서 주목된다. 이씨는 아버지 이기홍씨(70)와 함께 4년간 고구마·배 등을 재배하다 지난해 딸기농사로 전환하며 농장 이름도 ‘아라딸기 농장’으로 바꿨다.
재배면적은 3305㎡(1000평)로 줄었지만 스마트팜 시설을 도입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스마트팜 내부에서는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공중에 설치한 행잉베드에서 자라는 딸기와 스마트팜 시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씨는 매일 새벽 4시부터 딸기를 수확해 인천 부평농협(조합장 최영민) 하나로마트와 지역 베이커리 전문점 등에 출하하고 있다. 딸기는 지역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장의 또 다른 특징은 체험시설이다. 농장 옆에는 바나나·귤나무 등을 심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에어바운스와 모래놀이터 등 놀이시설도 마련했다. 1월15일 개장 이후 가족단위 체험객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딸기 판매와 체험은 올해 처음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목표액인 2억원 달성도 기대하고 있다.
이씨는 6월 딸기 재배를 마친 뒤 채소 재배에 나설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딸기, 하반기에는 토마토·상추 등을 재배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기홍씨는 “초기에는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아들이 치밀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믿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씨는 “누구나 편하게 쉬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농장을 키워 체험과 생산을 결합한 미래형농장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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