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와 협업해 ‘전기로-고로 기술’ 대중에 알린다

최원영 기자 2026. 5. 29.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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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성장, 상생의 길]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전기로와 고로 기술을 결합한 자사 탄소 저감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스타워즈 영화와 협업한 광고 영상을 극장에 내걸었다. 전형적인 B2B(기업 대 기업) 거래를 하는 철강 회사지만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취지다.

현대제철은 18일 유튜브에 스타워즈 영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와 협업한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각자의 장점을 살려 임무를 수행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고로와 전기로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와 비슷하다는 게 현대제철 측의 설명이다. 영화는 27일 개봉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는 드넓은 은하계를 배경으로 듀오가 운명을 바꿀 임무를 위해 떠나는 모험을 그린 영화”라며 “새로운 여정과 도전에 나서는 영화 주인공들의 서사에 자사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가 지닌 혁신의 의미를 담아 영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히 이 영화의 대표 대사인 ‘이것이 우리의 길(This is the Way)’을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통한 시장 개척 의지와 연결해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영상은 전국 CGV,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상영 전 스크린 광고를 통해 공개된다. 스타워즈 영화가 지닌 화제성을 바탕으로 대중들이 현대제철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넓힌 취지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철강 업체인 현대제철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핵심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통상 철강 업체들이 쇳물을 만드는 방식은 고로와 전기로로 나뉜다. 고로는 용광로에 철광석·석회석 등을 넣는 방식이고, 전기로는 전기를 열원으로 고철을 녹이는 방법이다. 가장 흔히 쓰이는 고로는 탄소배출량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현대제철이 올해 도입한 복합 생산 프로세스는 두 공정에서 생산한 쇳물을 혼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원래 고로를 통해 만들던 자동차 강판 등 제품을 생산한다.

고로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탄소 배출을 기존 대비 20%가량 절감한다. 현대제철은 탄소 저감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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