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몸값 1천400조원, 오픈AI 추월…미토스 몇주내 공개
![앤트로픽 [AF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9/yonhap/20260529041355129wcid.jpg)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오픈AI를 넘어섰다.
앤트로픽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H 투자 라운드에서 650억 달러를 유치했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9천650억 달러(약 1천440조원)로 평가됐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월의 기업가치 평가액 3천800억 달러에서 2.5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역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라이벌 오픈AI가 지난 3월 말 기록한 평가액 8천520억 달러보다도 높은 것이다.
다만 오픈AI도 상장 시 예상 기업가치는 최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앤트로픽은 이달 초 기준 연 환산 매출액이 47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클로드를 일상 업무에 활용하는 이용자들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슈나 라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자금 조달은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사상 최대 수요에 대응하고 연구의 최전선에 서며 더 많은 업무 현장에 클로드를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새로 유치한 투자금을 AI 인프라에 투입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앤트로픽은 사이버 보안 위험을 우려해 일반 공개를 한 달 이상 미뤄왔던 최상위 모델 '클로드 미토스'도 몇 주 내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앤트로픽은 "이와 같은 수준의 능력을 갖춘 모델은 일반에 공개되기 전 더욱 강력한 사이버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러한 보안 조치 개발을 빠르게 진행 중이며 몇 주 안에 미토스급 모델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지난달 초 전문가 수준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을 갖춘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의 개발 사실을 알리면서, 해커 등에 악용될 것을 우려해 일반 공개를 보류해왔다.
한편 앤트로픽은 미토스의 하위 모델이자, 공개된 모델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오퍼스'의 새 버전 '오퍼스4.8'을 이날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오퍼스4.8이 이용자에게 답변할 때 정직성이 높아졌고, 악의적 사용자의 악용 유도에 동조하는 '오정렬 행동' 발생 비율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AI의 성능을 가늠하는 지표(벤치마크) 점수도 전작보다 상당 부분 개선돼 코딩, 에이전트 활용, 금융분석 등 지표에서 오픈AI의 GPT-5.5나 구글의 제미나이3.1 프로 등 경쟁작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수준의 추론 능력을 측정하는 '인류의 마지막 시험'(HLE) 지표에서도 49.8%로 GPT-5.5·제미나이3.1 프로를 제쳤다.
오퍼스4.8은 이날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API 등 이용 요금은 전작인 오퍼스4.7과 같다.
comm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영웅본색'·'무간도' 성공 이끈 홍콩 영화계 대모 시남생 별세 | 연합뉴스
- 김포서 여성 시신 발견…피의자 남성은 파주서 투신 | 연합뉴스
- '모텔살인' 김소영, 피해자 유족 손배소에 "평생 일해도 못갚아" | 연합뉴스
- 李대통령 "난 이제 집 없다"…분당 아파트 매도 완료 임박 | 연합뉴스
- '자수자 경찰서 밖 불러내 체포' 영등포서 경위 기소·대기발령(종합) | 연합뉴스
- 앤트로픽, 언어별 답변성향 분석했더니…"한국어로 답하면 따뜻" | 연합뉴스
- 직원 월급 더 줬더니 사장 '건보료 폭탄' | 연합뉴스
- 경찰관 매달고 200m 도주한 음주 운전자, 1년 반 만에 실형 왜? | 연합뉴스
- 8개월 아들 리모컨으로 때려 살해한 친모에 무기징역 구형 | 연합뉴스
- '병역법 위반' 송민호 "상태 안좋을때 무단결근…연차로 꾸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