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심수봉과 준결승서 대면? "공정성 위해 일부러 연락 안 했다"

손태진이 심수봉과의 특별한 가족 관계와 오디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8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316회에서는 트로트 가수 손태진, 박지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들은 심수봉의 친척으로 알려진 손태진에게 촌수를 물었다.

손태진은 "아버지의 어머니의 막냇동생이다. 이모할머니가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냇동생이다 보니까 할머니와 20~30년 차이가 난다. 아버지와도 동갑처럼 어릴 때부터 친하셨다"며 "이모할머니의 따님도 저와 한 살 차이다. 고모인데 워낙 친해서 누나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호칭에 대한 비화도 전했다.
손태진은 "(심수봉이)촌수로는 할머니인데 워낙 소녀소녀하시다"며 "할머니라는 호칭을 불편해하셔서 '조모님'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저도 나이가 좀 있는 조카가 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서 제가 할아버지다. 그래서 그냥 안 본다"고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불타는 트롯맨' 할 때 심수봉 선생님이 심사위원을 하셨고 손태진 씨가 참가자였다. 얼마나 긴장됐겠냐"고 물었다.
손태진은 "경연 참가를 결심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기사로 심사위원으로 오신다는 걸 알았다"며 "제작진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특별 심사위원으로 일회성 출연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정성을 위해 일부러 연락도 안 했다. 조모님이 준결승 때 오시는 거였는데 그때까지만 살아있어 보자는 마음이었다"며 "올라가서 무대에서 대면했다"고 회상했다.
김숙이 "무슨 노래를 했냐"고 묻자 손태진은 "'백만 송이 장미'를 불렀다"고 답했다.
손태진은 "모 아니면 도일 수도 있지만 이모할머니의 곡으로 대결했다"며 "그때 이모할머니가 '네가 사랑을 아니?'라고 물어보셨다. 가족이다 보니까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봐주신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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