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경솔하다" 반응에…김수현 향한 '좋아요' 취소

[TV리포트=한수지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미성년 교제 논란이 허위 사실임이 규명된 배우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문 게시물에 공감을 표했다가 철회했다.
28일 지드래곤은 전날 발표된 김수현 소속사의 입장문에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드러났다. 해당 게시물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제기했던 김수현 관련 의혹들이 경찰 조사를 통해 전부 악의적인 조작극으로 판명 났다는 내용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 공식 입장이었다.
앞서 '가세연' 김 대표는 김수현이 과거 미성년자 시절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수사 결과 이들이 제시한 모바일 메신저 대화록은 타인의 대화를 위조한 것이었으며 녹취록 역시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해 만들어진 정교한 가짜 음성으로 밝혀졌다. 수사 당국은 김 대표가 제출한 자료 중 최소 일곱 곳 이상에서 의도적인 변조 흔적을 포착했고, 법원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명예훼손 및 스토킹,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김수현은 약 1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게 됐다. 루머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결백을 호소했던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이번 수사 결과 발표와 함께 "김수현은 1년 전 기자회견에서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김수현의 지난 1년은 오직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다. 마침내 법이 정한 절차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증명하게 됐다. 그동안 김수현을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평소 지드래곤은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 과정에서 온라인 게시물에 빈번하게 하트를 누르는 습관으로 유명하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그는 "나는 원래 하트를 잘 누른다. 내 시작이 하트브레이커였다. 그 이후로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라며 특유의 유쾌한 소통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행보 역시 절친한 동료의 명예 회복을 축하하는 지지의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일각에서 경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의 '좋아요' 표시를 취소하며 수습에 나섰다.
한수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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