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시장후보 김상욱으로 단일화
진보당 김종훈 후보 사퇴
시장선거 3파전으로 재편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울산시장 단일 후보 재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진보당 김종훈 후보는 경선 결과가 공개된 직후인 오후 5시45분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자가 사퇴하면 사전투표용지 후보 이름 옆에 '사퇴'가 기재되는데 따른 조치다.
김상욱 후보와 김종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심번호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의 재경선을 진행했다.
앞서 양당은 지난 23~24일 이틀 간 100% 시민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경선을 진행해 24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표 직전 김상욱 후보가 여론조사에 조직적 개입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조사를 중단했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 재실시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을 김종훈 후보가 수용하면서 재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김종훈 후보는 사퇴서를 제출한 뒤 "과정은 복잡했지만 결론은 하나로 정리가 잘 됐다"며 "어려움을 넘어서 울산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는데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울산시장 출마를 위해 가장 먼저 동구청장직을 사퇴한 김종훈 후보는 "저희 당원들이 몇 달을 길거리에서 살았던 것 같다. 마음을 다 해준 당원들과 응원해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내란청산 울산대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후보는 "이제 시작으로 넘어야 할 큰 산이 있다. 진보당과 조국혁신당 동지들의 바람과 염원을 가슴깊이 새기고 담겠다"며 "민주당이 반드시 울산에서 제대로 된 민주화를 만들어 내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민주·진보 광역의원 경선 결과 중구 2선거구 진보당 천병태 후보, 남구 3선거구 민주당 강정덕 후보, 동구 3선거구 진보당 이은주 후보, 북구 3선거구 진보당 강진희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 또한 진보당에서는 북구1선거구 김한 후보, 북구2선거구 임민정 후보, 동구1선거구 권기백 후보, 동구2선거구 황성순 후보도 추가로 사퇴했다. 진보당 관계자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진보당 광역의원 후보들도 민주·진보 후보들이 국민의힘과 1대1로 맞서 싸울수 있도록 결단해 사퇴했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