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 채색필사본 경매…지도 기술의 정점
[앵커]
조선 지도의 결정판인 대동여지도, 특히 독도가 표기된 지도는 전 세계 단 3점만 확인되는 귀중한 유물인데요.
그중 하나가 경매 시장에 출품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습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가로 4미터, 세로 7미터에 이르는 초대형 지도가 백두대간의 선을 드러냅니다.
굽이치는 산맥과 강줄기가 섬세한 선으로 이어지고, 서남쪽의 다도해에서, 동해의 독도까지 조선의 모든 영토가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매에 오른 대동여지도 채색필사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목판본에는 없는 '우산', 즉 독도가 그려진 국가등록문화유산입니다.
[이은주/서울옥션 경매사 : "특히 판본에는 없는 우산, 즉 독도가 표기되어 있어서 더욱 높은 희소성과 사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었죠."]
22개의 첩으로 이뤄진 책자 형태로 접어서 휴대할 수 있고, 모두 펼치면 벽 한 면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지도가 됩니다.
주요 거점과 특징에 따라 색을 칠해 미학적 가치도 인정받았습니다.
[정태희/서울옥션 경매사업팀장 : "역사적인 가치와 사료적 가치가 굉장히 뛰어난 작품인데요. 특히 22개의 첩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는 측면에서 그 역사적 가치를 더욱더 눈여겨볼 수 있는…."]
대동여지도 채색필사본은 시작가 20억 원에 경매에 올랐지만 유찰됐습니다.
경매에는 이 밖에도 드라마 대장금 속 '한 상궁'의 모티브인 대한제국 한희순 상궁의 사진,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두 추상화가 김환기, 유영국의 작품도 올라 관심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현경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현경아 기자 (kak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중대재해 위험’ 강조하더니…물량내역에 버팀대 없었다
- ‘매물 폭탄’ 피했지만…‘원칙 훼손’ 논란도
- [여론조사]① ‘평택을’ 김용남 22%·유의동 20%·조국 24%…치열한 ‘3파전’ 계속
- [여론조사]② ‘북구갑’ 하정우 33%·박민식 15%·한동훈 39%…경남은 김경수 우세
- [단독] 7년 전 이미 ‘뼈대’ 끊겼다…‘서소문 고가’ 붕괴 지점 위험징후
- [단독] 임상준 환경공단 이사장, 차관 시절 ‘유흥주점’ 고급 접대 의혹
- 보디 크림인 줄 알았는데…‘미끄덩’ 잡힌 건 ‘클럽 마약’
- “큰 그림 놓치지 않고 대응”…나머지 선박 통과 지렛대로?
- 대동여지도 채색필사본 경매…지도 기술의 정점
- “한국은 중국 겨눈 단검”…중국대사관 “선 넘었다” 반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