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이재현 박계범 최형우 5홈런 폭발-최원태 7이닝 무실점’ 삼성, 3연승으로 선두 수성…SSG 결국 9연패 수렁[스경X현장]



삼성은 타격이 강점인 팀이다. 2024년 185홈런 2025년 161홈런 등으로 두 시즌 동안 홈런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삼성이 또 한번 장타력을 자랑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삼성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총 5방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10-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와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면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총 4명의 타자가 5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선취점부터 홈런으로 뽑아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민호가 SSG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으로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삼성은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5회에는 백투백 홈런이 나왔다. 선두타자 이재현이 긴지로의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9번타자 박계범도 5구째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연속 타자 홈런은 시즌 10번째 나온 기록이다.
삼성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7회에는 무려 5득점을 냈다. 무사 1·3루에서 김지찬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구자욱도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최형우가 한두솔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빅이닝을 이끌었다.
8회에는 선두타자 이재현이 이건욱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한번 더 쳤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7이닝 2안타 3볼넷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이날은 최원태의 1군 복귀전이었다. 우측 어깨 염증 소견으로 지난 18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이날 1군의 부름을 받았다.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 5.53을 기록 중이었다.
한 차례 휴식을 가진 뒤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총 96개의 투구수로 SS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고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SSG를 상대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8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그때만큼 SSG 타선을 잘 공략했다.
반면 SSG는 연패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이날 9연패에 빠지면서 신세계그룹 인수 이후 구단 최장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선발 투수 긴지로는 4이닝 4안타 3홈런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SSG 타선은 좀처럼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9회 김재환의 홈런이 터졌지만 역부족이었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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