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금리 인상 필요…갈 길 명확”
[앵커]
한국은행에선 주식시장이 반기지 않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오늘(28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앞으로는 금리를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갈 길이 명확하단 표현까지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 영업이익은 1분기에만 90조 원을 넘어섭니다.
이 추세라면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가 될 거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반도체의 힘을 반영해 한국은행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2.6%로 올렸습니다.
[신현송/한국은행 총재 : "(반도체 호황이) 일시적인 그런 현상보다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다."]
중동 사태로 국제 유가가 올라가면서 물가 상승 압력도 높아졌습니다.
1,500원을 웃도는 환율, 들썩이는 부동산도 우리 경제 현안입니다.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모든 지표가 금리 인상을 가리키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번엔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지만 인상으로 통화 정책을 바꾸겠다는 '깜빡이 신호'가 더 강조됐습니다.
[신현송/한국은행 총재 : "물가를 보나 성장을 보나 환율을 보나 부동산을 보나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합니다. 이렇게 해서 기준금리를 앞으로 상승함으로써…."]
금리 인상 시점이 머지않았단 것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점도표, 금통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데 6개월 후에 금리가 지금보다 0.5%p 높은 3%일 거란 의견이 가장 많았습니다.
금통위원 7명 중 2명은 당장 금리를 2.75%로 올려야 한단 소수의견을 냈습니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 신호와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재점화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8천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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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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