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데이터X공약검증, 청주시장 후보들의 '경제성장' 전략은?
<앵커>
CJB는 뉴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청주시장 후보들의 핵심 공약을 차례로 검증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의제는 '경제'입니다.
반도체와 바이오, 첨단산업과 대기업 유치, 그리고 청주공항까지.
청주의 미래 먹거리를 두고 후보들은 어떤 성장 전략을 내놓고 있을까요.
김민영, 박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스튜디오> 김민영 기자
지난 4년 지역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경제 키워드는 반도체와 산업, 기술이었습니다.
각 후보는 어떤 구상을 갖고 있을까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입니다.
이장섭 후보 경제 공약의 저변에는 '산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라는 목표가 깔려 있습니다.
청주가 특정 기업들에게만 의지해서는 경제 규모를 확대할 수 없다는 문제 의식에서 비롯된 건데요.
SK하이닉스 외에도 청주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
그리고 오송, 옥산, 오창을 산업지구로 묶어 산업을 넘어 정주 여건까지 만들어내, 청주 북서지역을 하나의 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것, 크게 이렇게 두 가지 공약이 있습니다.
'기업 유치'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너도나도 말하는 공약이죠.
시장이 된다 해도 마냥 대기업을 턱턱 데리고 올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참 막연합니다.
만약 대기업을 유치하는 게 쉬웠다면, 진작 할 수 있었을 테지만,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만큼 기업 유치는 무엇보다도 앞으로 당선자들이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기업 유치 경쟁에서 어떤 전략을 사용할지는 후보의 계획을 한 번 들어볼 필요가 있있습니다.
이 후보는 이렇게 자신의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장섭 /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용수, 전기, 용지, 이렇게 지금의 SK하이닉스 P&T7이 오게 되는 것도 바로 그런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이거든요. 대기업 사업장 5개 유치 공약을 낸 것은 산업 인프라, 청주에 대기업이 와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갖추겠다 이런 의미가 큽니다."
이 후보는 이렇게 들어온 기업들을 아예 오창과 옥산, 오송 북서지방에 모아 30만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한다는 걸까요?
이 질문에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조례를 바꿔서라도 전폭적인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장섭 /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법인세 감면이라든지 여러 가지 청주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의 어떤 지원 조례 어떤 근거가 되는 지원 조례를 만드는 것들은 이후에 기업들하고 논의 과정에서 기업이 원하는 부분들을 조례를 통해서 지원할 수 있도록 이렇게 할 것입니다."
<스튜디오> 박언 기자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입니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과 대규모 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한 경제 공약을 내세웠는데, 민선 8기 때 경제 정책을 확대해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투자유치 목표는 60조로 잡았습니다.
또 소상공인 대상 초 저금리 대출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상공인 관련 공약은 민선 8기부터 추진해 온 정책의 연장선상인데요.
청주시와 협약을 맺은 금융기관에서 소상공인이 대출을 받을 경우, 평균 4.9% 수준의 고정금리 가운데, 청주시가 3%의 이자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4년간 7천9백여 건의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시 예산 59억 원을 투입해 이자를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지원 규모를 더욱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두 가지 공약을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이 후보 재임 기간 SK하이닉스 공장 증설 계획 등이 발표돼, 청주는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해 왔고, 민선 8기 54조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60조 원 투자유치는 어떤 방식으로 달성하겠다는 걸까요.
이 후보의 방향성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이범석 /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
"오송 3산단과 오송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추진하고 있고, 오창 4산업단지도 본격적으로 추진을 해서 더욱 많은 기업들, 또 첨단 유망 기업을 대규모로 유치를 해서 우리 청주가 우리나라의 첨단 산업의 최고 중심지를 넘어서..."
핵심은 산업단지와 기반시설이었습니다.
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부지를 만들고, 전기와 용수, 교통 같은 인프라를 먼저 갖추겠다는 전략인데요.
SK하이닉스의 공장 증설이나 첨단 유망기업 유치를 염두에 둔 구상이었습니다.
다음은 소상공인 이자 지원입니다.
이 공약은 금융권과 협의가 필요한데, 지원 규모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이 후보는 어느 정도의 합의를 이뤄낸 상태일까요?
들어보시죠.
<인터뷰> 이범석 /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
"지금 금융권과 협의를 해서 소상공인 초저금리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1.9%대 부담이었었는데 금융권과 협의해서 1.5%대로 낮췄고 앞으로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해서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신 것처럼 아직까지는 포부에 가깝습니다.
이 후보는 민선 8기 때 이미 실행했던 정책인 만큼, 은행권과의 협의는 추후에 이어가고, 지원 규모 또한 점차 증액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후보 모두 경제 공약의 중심에 '기업 유치'를 뒀습니다.
차이보다 공통점이 더 뚜렷합니다.
모두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산업용지와 기반시설을 먼저 갖추겠다는 전략인데요.
하지만 이런 방식은 청주시가 이미 오래전부터 활용해 온 기업 유치 방식이기도 합니다.
결국 차이는 누가 더 설득력 있는 기업 유치 전략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누가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따져봐야 할 부분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데이터X공약검증, 내일은 마지막으로 청주시장 후보들의 문화 공약을 짚어보겠습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