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여기가 검사 취조실?" 한동훈 'YES or NO' 박민식 질문엔
[기자]
< YES or NO >
오늘 부산 북갑 국회의원 선거 TV토론이 열렸죠.
앞서 보도도 해 드렸는데 심도 있는 정책토론보다는 상대방에게 단답형 답변을 요구하는 어떤 압박식의 면접을 보여주는 모습 자주 나왔습니다.
먼저 한동훈 후보가 하정우 후보에게 공소 취소 관련해서 입장을 물어보면서 YES냐 NO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바로 보고 가시죠.
[하정우/민주당 부산 북갑 후보 (유튜브 'KNN NEWS') : 여기가 검사 취조실입니까? 왜 YES or NO라 물으십니까. 그러니까 검사 습관 못 버렸다는 얘기 하는 거 아닙니까.]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유튜브 'KNN NEWS') : 잠시만 제 주도권이니까… 그러니까 그러면 그 YES or NO가 아니라고 답을 해주시죠.]
[앵커]
전국적인 관심 지역 중의 하나죠, 부산 북갑. 처음이자 마지막 TV토론이었는데 정책이나 공약 토론보다는 주로 네거티브로 흘렀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보수 표심을 놓고 경쟁하고 있죠.
한동훈, 박민식 후보 간에도 2018년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구형을 놓고 또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민식 후보가 그 당시에 중앙지검 3차장이었던 한동훈 후보가 직접 30년 구형을 했다면서 과연 보수 후보가 맞느냐 이렇게 따져물었습니다.
그러자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당시 윤석열 수사팀장 밑에서 자신은 검사로서 공무원으로서의 소임을 다했을 뿐이다 해명을 했는데.
[앵커]
주도한 게 윤석열 당시 팀장이었다?
[기자]
팀장이었다.
[앵커]
나는 그 팀원이었기 때문에 검사로서 그냥 따랐다?
[기자]
하지만 구형을 한 것은 한동훈 후보로 알려져 있죠.
어쨌든 그렇게 해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도 또 YES냐 NO냐라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반대로 이번에는 한동훈 후보의 처지가 뒤바뀐 모습이었는데 바로 보고 가시죠.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유튜브 'KNN NEWS') : 아니 그 징역 30년이 정당한 법집행이었습니까? 정당한 법집행이었습니까? YES or NO라고 본인 다른 사람한테 물으면서 왜 본인은 YES or NO 답을 못 합니까.]
[한동훈/무소속 부산 북갑 후보 (유튜브 'KNN NEWS') : 그건 YES, NO와 or NO로 답할 문제가 아니고… 제가 답을 드렸어요.]
[박민식/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 (유튜브 'KNN NEWS') : 아니죠.]
[기자]
이런 식의 공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후보들 사이에서는 반론 시간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모습들이 많았는데 오죽하면 TV토론 사회자가 말미에 시청자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양해를 구한다 사과하는 이례적인 장면도 나오긴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요근래 들어서 TV토론들을 많이 하는데 TV토론이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도구가 아니라 이른바 유튜브 쇼츠를 만들어내는 창구가 되는 게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앵커]
새겨볼 만한 비판이네요. 잘 들었습니다. 이성대 기자였습니다.
[PD 강소연 조연출 이은진 송지민 작가 김나현 영상자막 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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