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 “이란, 쿠웨이트에 탄도미사일 발사”

미군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각 28일 오전 쿠웨이트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주체로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를 통해 “미 동부 표준시 기준 5월 27일 오후 10시 17분(이란 현지 시각 28일 오전 5시 47분) 이란이 쿠웨이트를 향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고 쿠웨이트 군이 이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란 정권의 이번 극악무도한 휴전 위반 행위는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 안팎에서 명백한 위협이 되는 자폭 드론 5대를 발사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였다”며 “이들 드론도 모두 성공적으로 요격했고, 미군은 반다르 아바스의 이란 지상 통제기지에서 시도된 6번째 드론 발사 역시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 중부사령부와 역내 파트너들은 이란의 정당화될 수 없는 침략에서 우리 군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신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쿠웨이트 외무부도 이날 공격 주체가 이란이라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 외무부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쿠웨이트의 영토를 겨냥한 이란의 범죄적 공격을 가장 강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위험한 긴장 고조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날 새벽 미군이 이란 남부 반다르 아바스를 공습했다며 이 공격의 원점인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보복했다고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표적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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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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