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퇴임’ 우원식에 “무너질 뻔한 헌정질서 지켜낸 버팀목…헌신에 감사”

민서영 기자 2026. 5.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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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6조200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본청에 들어서며 우원식 국회의장과 인사한 후 이동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퇴임을 하루 앞둔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12·3 내란이라는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기 속에서 보여주신 의장님의 담대하고 강단 있는 리더십은 무너질 뻔한 헌정 질서를 지켜낸 버팀목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우원식 국회의장님께서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통령은 “돌아보면 지난 2년은 우리 헌정사의 중대한 변곡점이었고, 의장님께서는 역사의 거센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무거운 책무를 감당하셨다”며 “우리는 그 위기 앞에서 민주주의의 힘을 다시 확인했고, ‘민주주의 최악의 위기’를 ‘민주주의가 가장 빛난 순간’으로 바꾸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하고 국정이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었던 데에도 국회의 책임 있는 역할과 의장님의 헌신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적었다. 그는 “의장님께서는 갈등과 대립이 첨예한 정치 현실 속에서도 언제나 대화와 조정, 타협의 가치를 놓지 않으셨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삶을 최우선에 두고 정치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해 오신 의장님의 행보는 여야를 넘어 우리 정치권에 귀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는 힘이 약한 사람들의 가장 강한 무기라는 의장님의 오랜 신념처럼, 앞으로도 진짜 민주주의를 향한 길에 앞장서 주시리라 믿는다”며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적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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