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시군 ‘강 vs 신’ 오차 내 접전…과반 부동층 승패 좌우 [여론조사]
강, 영서북부·남부·영동권 우세
홍천 후보 간 격차 0.3%p 초박빙
부동층 56.1% 표심 향방 쏠린눈
“남은 기간 활동따라 판세 요동”

강원도교육감 선거는 과반이 넘는 ‘부동층’ 유권자의 표심 확보 경쟁이 막판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강삼영 후보는 22.6%, 신경호 후보는 15.4%를 기록해 두 후보의 격차는 7.2%p였다. 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신 후보 보다 우세했다.
이어 최광익 후보 3.8%, 박현숙 후보 2.1% 순이다.
춘천·원주·강릉 ‘빅 3’ 지역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지지도에서도 강 후보는 3개 권역 모두에서 신 후보 보다 우세했다.
강 후보는 영서북부권(춘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홍천)에서 24.3%, 영서남부권(원주, 횡성, 평창, 영월, 정선, 태백)에서 21.3%, 영동권(강릉, 고성, 속초, 양양, 동해, 삼척)에서 22.6%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각 권역별 강 후보와 신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 밖이다.
각 격차는 영서북부권에서 4.9%p, 영서남부권에서 8.2%p, 영동권에서 8.5%p로 강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후보의 권역별 지지도는 영서북부권 19.4%, 영서남부권 13.1%, 영동권 14.1%로 조사됐다.
3개 권역별 표본과 표본오차는 영서북부권(표본 3008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p), 영서남부권(표본 3010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p), 영동권(표본 3011명·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8%p)이다.
다만, 단일지역 지지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를 비교했을때는 18개 시군 중 원주와 동해, 속초를 제외한 15개 시·군에서 강 후보와 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가장 치열한 지역은 홍천으로 강 후보 20.3%, 신 후보 20.0%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0.3%p 초접전이다.
이어 삼척지역 지지도는 신 후보 18.2%, 강 후보 17.6%로 0.6%p 차이다.
격차가 가장 벌어진 지역은 동해였다. 동해에서 강 후보가 25.4%를 얻어 신 후보(11.1%)보다 14.3%p 우세했다. 이어 속초 11.4%p, 원주 11.1%p 격차로 강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달아났다.
신 후보는 속초에서 13.0%, 원주에서 10.7% 지지를 기록했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도교육감 선거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는 부동층 표심이다.
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7.9%, ‘모름·무응답’이 28.2%를 기록, 부동층(56.1%)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 막판이지만 강원도내 유권자의 대부분이 아직 지지하는 교육감을 정하지 못한 셈이다.
권역별로는 영서남부권 58.4%, 영동권 57.5%, 영서북부권 51.7% 순이었으며,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제지역이 62%로 가장 높은 부동층을 보였다.
이어 동해 59.9%, 원주 59.8%, 평창 59.8%, 삼척 58.7%, 철원 58.5%, 강릉 58.1%, 홍천 56.4%, 횡성 56.0%, 고성 55.9%, 속초 55.4%, 정선 55.3%. 태백 54.6%, 영월 53.8%, 양구 52.1%, 양양 51.8%, 화천 51.1% 순이었다.
춘천 지역 부동층의 경우 48.5%로 18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부동층이 40% 후반대였다.
정치권 관계자는 “유권자 과반 이상이 여전히 도교육감 후보를 향한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만큼, 남은 선거 운동 기간 활동 평가에 따라 선거 판세는 더욱 요동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한편 2010년 지방선거부터 직선제로 전환된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금지돼 있으며 기호 또한 없다. 투표용지에 적히는 후보들의 이름도 지역별로 순환배열된다.
이세훈 기자 sehoon@kado.net
■ 어떻게 조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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